[리폿@함틋] 김우빈 시한부 안 수지, '을'의 반격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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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5.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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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영, 거기서 딱 기다려!" '을' 수지가 반격을 선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노을(수지)은 마침내 신준영(김우빈)이 아프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극적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날 방송도 노을과 신준영은 '짠내 폭발'이었다.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이 그려지는가 했더니, 이는 모두 노을의 꿈이었다. 노을은 그동안 신준영이 아무리 밀어내도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윤정은(임주은)의 협박 등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버렸다. 결국 노을은 신준영을 보내주기로 결심했다.



노을은 마지막으로 신준영에게 "우리가 왜 헤어지냐"고 물었다. 하지만 신준영은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노을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 못 한 것은 없다"면서 위자료를 청구했다. 그동안의 감정 낭비를 보상해달라는 것.



이에 신준영은 백지수표를 건넸고, 노을은 1000만원을 적었다. 노을은 이은수(정선경)를 찾아가 신준영에게 받은 1000만원을 더해 10억원을 되돌려줬다. 그리고 최지태(임주환)에게 복수를 멈출 것이라면서 "우리 사이도 끝"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후, 노을은 신준영의 다큐멘터리 편집을 맡게 됐다. "노을 PD님, 나랑 연애 할래요? 겁나 진하게" 등 신준영의 저돌적인 고백 등을 다시 본 노을은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 했다.



그러다가 노을은 신준영이 일부러 묵음으로 녹화한 영상을 보게 됐다.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면서, 노을은 신준영의 메시지를 읽었다. "네 옆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을 것 같다"라는 신준영의 말에 노을은 그가 아프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노을은 눈물을 흘리며 "신준영 거기서 딱 기다려"라고 말했다.



그동안 노을은 모든 관계에 있어 '슈퍼 을'이었다. 신준영과의 관계도 그랬다. 신준영은 노을에게 들이대더니 어느날 갑자기 잠수를 타고 차갑게 돌변했다. 하지만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는 법. 노을은 신준영이 자신을 떠난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됐다. 더 이상 그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을'이 아닌 노을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신준영은 자신한테 다가오는 윤정은을 막지 않으며, 노을을 위한 복수를 지속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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