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女스캔들 휘말린 박유천-박유환의 ‘난형난제’

[리폿@이슈] 女스캔들 휘말린 박유천-박유환의 ‘난형난제’

2016.08.03.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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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難兄難弟(난형난제) 누구를 형이라고, 혹은 아우라 구분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누가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한 상황을 의미하기도 한다. 박유천, 박유환 형제가 이런 지경에 이르렀다.



3일 배우 박유환이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사실혼파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박유환은 지난 5월 해당 소장을 받았고, 7월 조정위원이 지정됐다. 이들은 오는 9일 첫 조정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는 박유환이 A씨와 사실혼에 준하는 관계를 맺고 있던 중 박유환이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A씨가 박유환을 상대로 위자료를 요구하며 소송을 벌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유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해당 건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민사 소송건으로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다. 재판을 통해 배우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판 결과가 나온 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박유환은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의 친동생. 박유천과 박유환은 평소 형제애가 남다르다고 알려졌다. 형에게 물심양면 지원받은 박유환은 형을 따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후 연기활동 중이다.



지난 6월 형 박유천이 유흥업소 여직원에게 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고소당했을 당시 여론은 동생 박유환에 대한 걱정이 형성됐다. 형의 무너진 이미지에 자칫 동생마저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다는 우려였다. 그러나 박유환은 이미 5월 전 연인에게 고소장을 받고,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



형 박유천은 업소 여직원들에게 연거푸 네 번의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일단 성폭행 혐의에서는 자유로워졌지만, 아직 성매매 혐의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반면 동생 박유환은 한때 사랑했던 연인과 매듭을 제대로 짓지 못해 고소당했다. 소장만 오고갔을 뿐, 본격적인 재판은 진행되지 않았다.



분명 두 소송의 성격은 다르다. 형은 성폭행, 동생은 사실혼 파기다. 그러나 형제모두 여자와 엮인 사건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박유천 박유환 형제의 이번 여름은 유독 힘겹게 보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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