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이진욱 고소女 변호인, 왜 돌연 사임했나

[리폿@이슈] 이진욱 고소女 변호인, 왜 돌연 사임했나

2016.07.24.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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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의 법률 대리인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법무법인 현재 측은 24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법무법인은 2016년 7월 23일자로 배우 이진욱 강간 고소 사건 고소 대리인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이 주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측은 이진욱의 사건이 터진 직후 관련 보도자료와 A씨의 입장을 발 빠르게 전했다. 하지만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히며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특히 현재 측이 사임한 배경에도 관심을 모으는 상황.



이와 관련해 현재 측은 “저희 법무법인은 사임하였으므로 더 이상 이번 사건에 관여할 수 없다. 따라서 추가 입장 표명을 불가하다”면서 “고소인과 피고소인 사이의 이번 문제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정리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진욱은 지난 15일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 사건에 따르면 두 사람은 14일 지인의 소개로 만나 첫 만남을 가졌고, 당일 A씨의 집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A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진욱은 이를 강력하게 반발,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특히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수서 경찰서에 출석한 이진욱은 취재진 앞에서 “무고는 큰 죄”라면서 자신의 결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날 이진욱은 약 11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마쳤다. 이후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이진욱 측은 최근 이른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 최초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했다. 이진욱의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A씨의 변호인이 사임하며 이번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은 모양새다. 이진욱에게 유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 하지만 아직 경찰 조사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어떤 것도 단정 지을 수 없다.



한편 이진욱과 A씨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는 다음 주께 나올 예정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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