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달라” 韓 안성기·‘무한도전’-中 송중기·‘런닝맨’

“선호도 달라” 韓 안성기·‘무한도전’-中 송중기·‘런닝맨’

2016.07.01.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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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에 대해 한국인과 중국인의 생각은 얼마나 다를까.



최근 한국인 1,000명과 중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인과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는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고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이 공동으로 조사한 것.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국의 문화 콘텐츠 부분에서 한국과 중국은 선호의 차이를 보였다.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은 KBS2 ‘태양의 후예’로 인해 중국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송중기(1위, 42.6%)와 송혜교(2위, 15.0%)를 꼽았다. 반면, 한국인은 안성기(17.4%)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라고 응답했다. 송중기(8.7%)는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대표가수를 묻는 질문에 한국인은 30년간 가왕의 자리를 지켜온 조용필(25.9%)을 1위로 꼽았다. 중국인은 빅뱅(31.0%, 1위)과 권지용(13.8%, 2위) 순으로 응답, 중국 내 빅뱅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중국인은 최근 한류의 중심에 있는 연예인을 먼저 떠올리는 반면, 한국인은 오래 동안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연예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드라마 부분에서 한국인은 한류의 원조격인 ‘대장금(37.2%)’을, 중국인은 ‘태양의 후예(67.4%)’를 한국의 대표 드라마로 인식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은 MBC ‘무한도전(61.3%)’을 한국의 대표 예능으로 꼽았지만, 중국인은 무려 응답자의 85.8%가 SBS ‘런닝맨’을 꼽아 차이를 보였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플랫폼, 틸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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