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김영애 죽음에 의사됐다…김래원 ♥시작[종합]

'닥터스' 박신혜, 김영애 죽음에 의사됐다…김래원 ♥시작[종합]

2016.06.27.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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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박신혜가 드디어 의사가 됐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서는 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는 유혜정(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혜정과 지홍(김래원 분)은 부적절한 관계라는 낭설에 휩싸였다. 지홍을 좋아한 진서우(이성경 분)가 만들어낸 루머였다. 교내에 일파만파 퍼진 루마에 결국 지홍은 사표까지 제출했다. 지홍은 이 추문에 가장 피해받을 이는 혜정이라고 생각했던 것.



지홍은 혜정에게 "너같은 환경의 아이들은 똑같이 경찰서 와도 훨씬 부당한 대우을 받을 수 있다"고 위로했다. 지홍도 중학교 때까진 고아였던 것. 지홍은 혜정의 변호를 위해 말순에게 직접 변호사까지 소개해주며 살뜰히 신경썼다.



도시락을 싸 혜정이 있는 경찰서로 향한 강말순(김영애 분). 혜정은 방화범 누명에 유치장에 잡혀 있는 상황. 흙수저 혜정에게 도와줄 것이 없단 사실에 서러움에 눈물을 쏟아냈다. 혜정은 그런 할머니 말순의 속이 상할까 싶어 불편한 것이 없다고 애써 밝게 웃었다.



특히 이날 말순은 혜정에게 "나 위암이야. 수술받으면 낫는대. 거기(경찰서) 들어앉아서 빠져나올 생각 안 하고 결국 감옥가면 할미 죽는 것 못 볼 줄도 모른다. 그러니까 너도 살아"라고 자극제를 안겼다. "너가 불낸 것 아니지? 너 혼자 다 뒤집어쓰지 말고 다 말해"라고 채근하기도. 혜정은 "이제 가. 수술해서 다 낫거든 와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눈물의 면회였다. 혜정은 유치장으로 돌아와 폭풍 오열했다.



결국 이날 천순희(문지인 분)가 자신이 방화범이라고 진술하며 혜정은 빠져나올 수 있었다. 순희는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준 것은 혜정이뿐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순희는 "나 너두고 도망가지 않았다. 그것만 기억해줘"라며 혜정의 손을 잡고 울었다.



지홍은 마지막 수업시간 "선생님은 어디에 있던지 너희를 기억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같은 시각 말순의 수술이 시작됐다. 생각보다 암세포 전이 범위가 넓었고 수술은 쉽지 않았다. 담당의는 "어른들과 장례 준비해라. 수술이 잘 안 됐다. 어른들과 말하겠다. 상식이 통하는 게 어른"이라고 말했다. 혜정은 또한번 눈물을 쏟아냈다.



혜정은 집으로 돌아와 말순이 남긴 유서를 읽었다.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여자가 배운 여자다. 할머니가 남긴 돈으로 공부해"라는 내용이었다. 혜정은 말순의 영정사진을 끌어안고 또다시 눈물을 쏟아냈다. 혜정은 말순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의료사고를 의심했다.



지홍은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혜정을 쫓아갔다. 하지만 혜정은 김수철(지수 분)의 오토바이를 타고 자리를 떴다. 혜정을 향한 지홍의 마음이 커진 것. '사랑에 미치는 것을 경계했다. 그래서 대가를 치렀다'라는 지홍의 내레이션이 앞으로 두 사람 앞에 펼쳐질 로맨스에 기대를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의사가 된 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정은 병원에서 난동 부리는 깡패를 힘으로 제압하며 보통 아닌 면모를 드러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닥터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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