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김갑수, 나쁜 검사이지만 끝까지 아버지였다

'조들호' 김갑수, 나쁜 검사이지만 끝까지 아버지였다

2016.05.31.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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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는 악행을 저지르는 검사지만, 마음은 뜨거운 아버지였다.



31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검찰총장 후보직에서 사퇴한 후 신지욱(류수영) 검사로부터 조사를 받는 신영일(김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지욱은 조사에 앞서서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하셨냐고요"라고 원망의 말을 쏟아냈다. 신영일은 "그게 나를 지키고 조직을 지키는 길이라 믿었다"고 말했지만, 신지욱은 이해하지 못 했다.



그는 그러면서 "날 밟고 올라가라. 비리 검사의 아들이라는 게 흠이 될 수 있다. 그런 아버지를 잡아넣은 검사라면 어떤 사건도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을 거란 신뢰감을 줄 수 있다. 그래서 검사장도 되고 청장도 되고 장관도 되고, 이 아버지가 주춧돌이 될 테니까"라며 신지욱에게 조사를 받기로 한 이유가 아들의 장래를 위해서인 사실을 밝혔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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