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부터 수지까지...여름 안방은 꽃들의 전쟁

박신혜부터 수지까지...여름 안방은 꽃들의 전쟁

2016.05.2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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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안방에 꽃들의 전쟁이 발발한다.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한효주부터 편성 0순위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신혜와 수지,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김아중과 신예 박소담까지 여배우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과연 최고의 시청률 퀸은 누구일까.



#박신혜 vs 박소담 - 6월, 여의사 변신 둘



가장 먼저 출격하는 이들은 투박, 박신혜와 박소담이다. 이들은 오는 6월 20일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와 월화드라마 KBS2 \'뷰티풀 마인드\'로 각각 안방 문을 두드린다. 같은 날, 동시간대 첫 방송을 선보이는 것.



\'닥터스\'는 암울한 청소년기를 보낸 한 여자가 스승(김래원)을 만나면서 좋은 의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신혜는 왈가닥 여인에서 인간애를 지닌 의사로 거듭나는 유혜정 역을 맡았다. 전작 \'상속자들\'에서 고등학생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그는 이번 작품에서 또 한번 여고생으로 분한다. 10대부터 전문직 여성까지 다양한 모습을 소화할 예정이다.



\'뷰티풀 마인드\'는 최고의 실력을 지녔으나 연민이 없는 천재 신경외과 의사(장혁)의 이야기를 다룬다. 박소담은 tvN 편성이 결정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도 출연하는 터라 겹치기 논란이 일었으나 \'뷰티풀 마인드\' 측은 상대 작품과 날짜와 시간이 달라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 극중 박소담은 주인공 장혁의 동료로 등장, 안방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 성인 역에 도전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박신혜와 박소담 모두 의사 역을 맡는다는 것. 같은 날 출격하는 드라마가 같은 소재를 다루는 일은 드문 현상이기에, 각 주인공들의 연기 대결이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아중 vs 한효주 vs 수지 - 7월 만큼 뜨거운 안방



김아중, 한효주, 수지는 수목드라마에 출격한다.



먼저 출전하는 선수는 SBS \'원티드\'의 김아중.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쇼에 출연,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다루는 스릴러 드라마다. 오는 6월 22일 첫 방송될 예정.



김아중은 극중 김아중인 아들을 잃은 톱스타이자 엄마 역을 맡았다. 전작인 \'펀치\'에 이어 또 한번 엄마 역에 도전하는 승부수를 띄운 그는 모성애와 장르 연기를 동시에 선보여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수지는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되는 KBS2 \'함부로 애틋하게\'로 3년 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갑으로 군림하는 최고의 톱스타(김우빈)와 을로 살아가는 속물적인 다큐 PD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수지가 PD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100%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졌다는 점, 수지와 김우빈이라는 대어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제2의 \'태양의 후예\'가 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최근 공개된 2분여의 티저만으로도 실시간 검색에 오르는 등 방영이 한 달 이상 남았음에도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한효주는 오는 7월 20일 첫 선을 보이는 MBC \'W-두 개의 세계\'로 무려 6년 만에 안방을 찾는다. 2016년 서울을 배경으로 현실과 가상 현실이 교차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 서스펜스 드라마.



한효주는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활달한 종합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 차 오연주 역을 맡는다. 이종석과 시, 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 그동안 영화에 주력했던 한효주는 심사숙고 끝에 차기작을 결정하고 촬영에 한창이다. 가장 뜨거운 수목극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그의 선택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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