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아이가 다섯' 결혼 없는 연애, 반대하십니까

[TV줌인] '아이가 다섯' 결혼 없는 연애, 반대하십니까

2016.05.29. 오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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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연애의 종착지가 꼭 결혼이여야 합니까.



28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오미숙(박혜숙)은 이상태(안재욱)에게 안미정(소유진)과 당장 헤어지라고 호통을 쳤다.



이날 오미숙은 “고르고 고른 여자가 그런 여자냐. 이혼녀에 애가 셋이다. 그걸 듣고 하늘이 노래졌다”며 “그것도 기함을 하고 남을 노릇인데, 자긴 재혼 생각이 없다더라. 너도 같은 생각이냐”고 입을 열었다.



이상태가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냐”고 답하자, 오미숙은 “왜 시간 낭비를 하냐. 이왕 연애를 할 바에는 재혼할 만한 여자를 만났어야 하지 않냐. 평생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살 거냐. 여자 만날 때마다 애들한테 아빠 여자 친구라고 할 거냐”고 비난했다. 이어 “지저분하잖아”라고 독설까지 뱉었다.



결국 참다못한 이상태는 “제가 그 사람하고 결혼하겠다고 하면 그건 괜찮으시겠냐”고 물었다. 오미숙은 답은 한결같았다. “그것도 안 된다. 네 입으로 말하지 않았냐, 현실은 힘들다고. 애 다섯을 어떻게 키울 거냐. 더구나 피도 안 섞였는데 남의 자식 키우는 게 쉬운 줄 아냐”고 화까지 냈다.



같은 시각 집으로 돌아온 안미정은 눈물샘을 터트렸다. 그녀는 장순애(성병숙) 앞에서 본인의 처지가 오미숙에게 너무 죄송했다며 이상태와 헤어져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음날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이상태는 우울해 보이는 안미정을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그는 “나 지금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니깐 나 믿고 조금만 기다려 주지 않겠냐”는 말도 남겼다. 재혼을 염두에 둔 말이었다.



그러나 안미정은 “팀장님 우리 여기까지 해요. 여기서 끝내요. 헤어져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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