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목소리’ 神은 긴장·관객은 눈물, 아마추어가 이 정도[종합]

‘신의목소리’ 神은 긴장·관객은 눈물, 아마추어가 이 정도[종합]

2016.05.26. 오전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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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목소리’에 출연한 가수들 모두가 긴장했다. 아마추어의 무대에 “전 다음 주에 노래 할게요”라고 두 손을 들게 만드는 실력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놀라운 실력의 아마추어들이 관객과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SBS ‘신의 목소리’에는 JK김동욱, 윤도현, 케이윌에게 도전장을 내민 아마추어의 무대와 이들의 선곡으로 무대에 서야 하는 신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케이윌은 뮤지컬 배우 민영기의 매니저인 지우진씨와 대결을 벌였다. 지우진은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마치 한 편의 이별 영화를 상영하는 듯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무대가 끝난 후 케이윌은 “난 못 하겠다”고 두 손을 들었을 정도. 특히 김현정의 ‘멍’을 불러야 하는 케이윌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지우진의 노래에 눈물을 훔치는 관객이 생겼는가 하면, 박정현 조차 두 눈에 차오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관객석의 모든 여심은 이미 그의 노래에 마음을 빼앗긴 듯 했다. 결과적으로 뛰어난 편곡까지 더해진 케이윌의 무대가 결국 관객들의 선택을 더 많이 받았지만, 지우진의 무대는 대단한 감동을 안겼다.



2연승에 도전하는 방효준은 JK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미 설운도의 ‘여자 여자 여자’를 자신만의 그루브로 소화해 승리를 거머쥔 바 있기에 그를 향한 기대감은 최고조였다. 자신만의 소울이 담긴 방효준의 무대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고, 그의 노래에 윤도현은 “효준씨와 같이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프러포즈 할 정도였다. JK김동욱은 태양의 ‘나만 바라봐’로 그와 대결을 벌였으나 방효준이 2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률은 진정성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또박또박한 발성으로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소화했다. 순수함이 느껴지는 그의 노래는 감성을 울렸다. 윤도현은 그에 맞서 직접 기타까지 연주하며 남진의 ‘빈잔’을 불렀다. 압도적으로 윤도현이 승리했지만, 반듯한 도전자의 노래는 모두의 귀와 마음을 정화시켰다.



점점 강력해지는 도전자들. 프로의 당연한 승리도 이제는 없다. 매회 ‘신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신의 목소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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