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윌리엄 호프, 심령 사진 찍은 희대의 사기꾼

'서프라이즈' 윌리엄 호프, 심령 사진 찍은 희대의 사기꾼

2016.05.15. 오전 11: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서프라이즈' 윌리엄 호프, 심령 사진 찍은 희대의 사기꾼_이미지
AD

리포트] 왜 그의 사진에는 유령이 찍히는 것일까.



15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 사진가 윌리엄 호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는 자신의 유령을 찍는 것은 물론, 혼령과 대화까지 한다고 주장했다.



목수였던 윌리엄 호프는 우연히 친구의 사진을 찍었다가 정체 불명의 여인이 함께 찍힌 걸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한 남자는 "죽은 아내가 보일지도 모르니 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윌리엄 호프는 남자의 요청을 수락해 사진을 촬영했다. 놀랍게도 사진에는 죽은 남자의 아내가 찍혀 있었고, 그는 심령 사진가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당시 영국 사람들은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영매를 통해 만날 수 있다고 믿었다. 특히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수많은 사람이 가족을 잃었고, 가족을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았다. 놀랍게도 윌리엄 호프가 촬영하는 사진 마다 혼령이 찍혔고 그는 목수일을 그만두고 심령 사진가로 본격 활동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사기였다. 이중 노출 기법을 사용하며 사람들에게 정체 불명의 흔적을 혼령이라고 속여온 것이다. 그는 사기꾼에 불과했지만 사람들은 가짜 사진을 통해서라도 죽은 가족을 보고 싶어 했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