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의문의 녹취 파일, 실마리 될까

'그것이 알고싶다' 의문의 녹취 파일, 실마리 될까

2016.05.15.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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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온 한통의 수상한 메일.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9년 벽돌로 잔인하게 살해당한 50대 김 씨의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앞서 광주지방경찰청 미제전담수사팀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사건 관련 제보를 요청했다.



며칠 뒤 제작진은 녹취 파일이 첨부된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의문의 두 남자가 통화하는 녹취 파일의 내용은 김 씨의 살인 사건과 관련되어 있었다.



통화 내용 중에는 “OOO의 똘마니가 죽여서”, “벽돌로 머리를 쳤잖아. 그래 가지고 그거 때문에 그때 비상 걸렸잖아. 북부서 형사들이”, “결국은 못 잡았잖아. 그 똘마니 잠수 타버렸잖아” 등이 있었다.



제작진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메일을 보낸 제보자에게 연락을 했다. 제보자는 자신 역시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면 서도 용기를 냈다.



제보자의 내용을 종합하면 배 씨 일당이 피해자 김 씨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자 살해했다는 것이다. 취재 결과 사건이 일어났던 2009년 당시 배 씨 일당은 인근에서 대포 통장 모집을 하고 있었다.



한편 제보자는 녹취 파일 이후 배 씨 일당이 사라지며 더 이상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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