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3인, 정운호 게이트 성접대 의혹

유명 연예인 3인, 정운호 게이트 성접대 의혹

2016.05.13.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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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비리 의혹 사건인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가 연예인 성매매 사건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급기야 구체적인 실명까지 거론되며 연예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비즈한국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M유흥주점에서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하며 여자 연예인 성접대까지 제공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성매수 한 여자 연예인들에 대해 주변인들에게 자랑삼아 알렸다.



이때 거론된 여자 연예인은 주연급 배우 A씨와 조연급 B씨 그리고 걸그룹 출신 솔로가수 C씨다. 다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세를 가진 연예인들로, 현재도 왕성한 활동 중이다.



비즈한국은 성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M유흥주점을 직접 찾아가, 업소 관계자들로부터 이 같은 접대가 실제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했다. 이곳 관계자는 연예인이 업소에 출입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라면서도, 사실상 출입을 시인했다.



일각에서는 허풍이 세고 자기 과시가 강한 정 대표의 일방적인 주장인 만큼 좀 더 사실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검찰 역시 법조계 로비, 횡령 등 보다 굵직한 사안이 즐비해, 당장 연예인 성매매 혹은 성접대까지 사건을 확대할 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벌써부터 연예계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만으로도 막대한 이미지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이미 최근 연예인 원정 성매매 사건으로 인해, 한번 광풍이 휩쓸고 지나간 이후라서 더욱 그렇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이런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각종 찌라시 등에서 이름이 거론될 경우 활동에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며 “차라리 빨리 수사가 진행돼 선의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봉성창 기자 bong@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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