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듀엣가요제' 산들X조선영 2연승, 누가 이 호흡을 넘보랴

[TV줌인] '듀엣가요제' 산들X조선영 2연승, 누가 이 호흡을 넘보랴

2016.05.07.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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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이 정도라면 진짜 듀엣으로 데뷔해도 손색이 없다. B1A4 산들과 싱글맘 조선영 씨가 '듀엣가요제' 2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는 전효성, 비투비 육성재, 빅스 켄, 윤하, 조PD가 출연, 일반인과 팀을 이뤄 경합을 벌였다



지난주 1위를 차지한 산들과 조선영 씨는 2연승에 도전했다. 새로운 도전자들이 쟁쟁한 실력을 갖췄기에 이들의 2연승을 기대하는 이들은 드물었다. g.o.d의 '길'을 부르는 이들은 빈틈이 없는 가창력으로 하모니를 이뤄냈다.



두 사람은 놀라운 호흡을 과시하며 관객들을 빠져들게 했다. 지난주 음이탈 실수를 저지른 조선영 씨는 프로 뺨치는 완벽한 보컬을 보여줬다. 그 결과 그 결과 총 436점으로 두 사람은 2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들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던 조선영 씨는 절절한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고, 산들은 그 마음을 이해하는 듯 진심으로 그와 소통하려 했다. 이들의 진심 어린 노래는 음악으로, 호흡으로 반영됐고 좋은 결실을 얻었다.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이는 비투비 육성재와 장지선 씨 두 사람은 '사랑비'를 선곡해 신나는 무대를 보여줬다. 엉뚱한 성격의 장지선 씨와 그녀의 개성을 존중하는 육성재의 파트너십이 좋은 무대를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조PD와 조형원 씨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4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조PD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들을 재해석했다. '너에게'를 감미로운 발라드로 소화한 이들은 2절을 록사운드가 돋보이는 '컴백홈'으로 꾸몄다. 조PD의 터프핸 랩과 시원한 록 사운드가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한편 이날 1위에 오르면서 2연승에 성공한 산들은 스케줄 문제로 다음주가 아닌 2주 후 조선영 씨와 함께 3연승에 도전한다. 매 무대 마다 찰떡궁합 호흡으로 좋은 결실을 맺은 이들이 3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듀엣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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