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국수의신’ 이상엽, 사랑 지키려다 악마 됐다

[TV줌인] ‘국수의신’ 이상엽, 사랑 지키려다 악마 됐다

2016.05.06.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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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국수의 신’ 이상엽의 달라진 눈빛이 시청자를 긴장케 했다. 사랑을 지키려다 악마가 된 그의 모습이 뒷이야기를 궁금케 만들었다.



5일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채승대 극본, 김종연 임세준 연출, 이하 ‘국수의 신’) 4회에서는 채여경(정유미)의 사건과 함께 흩어지게 된 무명이(천정명) 박태하(이상엽) 고길용(김재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하는 여경의 죄를 뒤집어쓰고 자수하기로 마음먹었다. 살인죄가 씐다면 그의 꿈이었던 경찰은 날아가기에 명이는 나서서 이를 제지했다. 하지만 태하의 의지는 굳건했고, 결국 제 발로 경찰서에 들어가 살인을 고했다.



그로 인해 태하는 감옥에 갇혔다. 사건 이후 마음을 추스른 친구들이 태하를 면회 갔지만 그는 만나 주지 않았고, 여경과만 면회를 했다. 면회 자리에서 태하는 감옥에서 무척 잘 지내고 있으며 걱정할 필요 없다고 여경을 다독였다. 그리고 자신이 경찰이 되려 했던 이유를 여경에게 털어놨다. 사건 번호를 말하며 “네가 검사가 돼서 이 사건을 파헤쳐 달라”라는 부탁도 했다. 여경은 하염없이 눈물만 쏟을 뿐이었다.



여경이 돌아간 후 태하의 눈빛은 달라졌다. 여경에겐 “미성년자라 다른 사람들과 분리 수감됐다. 또래들과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던 태하였지만, 수감 직후 함께 수감된 이들에게 맞고 괴롭힘을 당했던 것. 하지만 예전의 태하는 그곳에 없었다. 혹시라도 자신을 걱정할 여경을 안심시키기위해 참고 살아왔던 태하는 자신을 괴롭히는 수감자들 중 우두머리를 때렸고, 독방에 갇혔다 돌아오는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방의 위계질서를 평정했다.



태하의 수감으로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여경은 태하의 바람대로 검사가 되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고, 명이는 제 아버지와 어머니의 한을 풀기 위해 길을 나섰다. 길용은 저를 버린 어머니를 찾아갔지만 제가 아들이란 것은 털어놓지 못한 채 눈물로 돌아섰다. 이들은 태하의 출소 날, 헤어졌던 교도소 앞에서 다시 만나기로만 약속했다.



이후 친구들의 사는 모습이 그려질 동안 태하의 눈에는 독기가 서렸다. 더욱 무뚝뚝해진 표정이 달라진 태하를 기대케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국수의 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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