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손잡은 장근석+여진구, 계속 궁금한 형제의 복수

‘대박’ 손잡은 장근석+여진구, 계속 궁금한 형제의 복수

2016.05.04.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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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장근석 여진구의 활약이 안방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 12회에서는 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가 이인좌(전광렬)의 다리로 불리는 육귀신(조경훈)을 치기 위해 합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를 잡기 위해 투전방으로 향한 대길은 육귀신과 쌍륙으로 승부를 겨뤘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승부가 몇 차례 오간 뒤, 승부에 사용되던 주사위가 부서졌다. 대길이 사전에 손아귀의 힘으로 부서뜨린 것.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승부는 위기에 처했다. 이때 대길은 기막힌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고, 육귀신의 발목을 붙잡았다. 결국 육귀신은 대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채, 처절하게 절규했다.



대길이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사이 연잉군은 육귀신이 틀어쥐고 있던 노비 문서와 불법 장부들을 찾기 위해 육귀신의 투전방 뒤쪽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이인좌의 수하인 황진기(한정수)와 마주한 연잉군은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기지를 발휘해 황진기를 막아냈다. 덤으로 노예 문서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던 육귀신의 창고는 불타올랐다.



대길과 연잉군의 활약이 펼쳐진 가운데,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한 설임(김가은)의 복수도 성공했다. 설임이 육귀신의 술에 약을 탄 것. 이는 육귀신이 설임의 아버지에게 했던 방법 그대로. 이어 설임은 육귀신의 배에 칼을 찔러 넣었다. 이때 어디선가 날아든 두 발의 화살이 육귀신의 등에 박혔다. 그리고 화살을 쏜 여인 담서(임지연)는 바람처럼 사라졌다.



이인좌의 다리인 육귀신을 처단한 형재. 하지만 연잉군은 관직에서 쫓겨나고 세자 윤(현우)에게 비난을 들었다. 아버지 숙종(최민수)에게도 냉혹한 조언을 들은 연잉군은 자신도 모르게 벗이라 여긴 대길을 찾아갔다. 그리고 이인좌를 쳐내기 위한 대길의 계획에 함께 할 것을 밝혔다. 이들의 다음 계획은 이인좌의 배를 불려주는 골사(김병춘)가 될 것이다.



‘대박’은 각자 다른 방법으로 육귀신을 처단하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모습을 교차적으로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자신의 장기인 승부로 육귀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대길. 육귀신의 노비문서를 불태워버린 연잉군. 대길은 행동파의 기질이, 연잉군은 두뇌와 기지를 발휘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향하는 곳은 결국 같다.



함께 복수를 시작한 대길과 연잉군. 그리고 이들 형제와 얽히는 여인 담서와 조력자로 등장한 설임 역시 복잡 미묘한 감정선으로 얽힐 전망이다. 복수도, 사랑도 따로 또 같이 하는 이들 형제의 활약이 뒷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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