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찰나의 거짓말이 불러온 이창명의 몰락

[리폿@이슈] 찰나의 거짓말이 불러온 이창명의 몰락

2016.05.02.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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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찰나의 거짓말이 이렇게 큰 사건으로 확대될 거라 예상이나 했을까.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창명은 '출발드림팀'이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2일 KBS 측은 "'출발드림팀2'은 오는 7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개그맨 이병진과 스페셜 MC 조우종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병진과 정다은 아나운서가 촬영한 '머슬퀸 댄스 페스티발' 2회 방송 후, 이날 2회분이 방송된 후 '출발드림팀2'는 오는 29일 종영 수순을 밟는다.



'출발 드림팀'은 지난 2주에 걸쳐 추가 편집을 진행했다.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은 이창명의 등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이창명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20분께 자신이 몰고가던 자동차로 교통사고를 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직후 이창명은 현장을 떠났고, 매니저가 수습했다.



만 하루만에 경찰서에 출두한 이창명은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창명은 음주운전을 한 것이 덜미를 잡힐 지경이다. 경찰에 따르면 위드마크 공식으로 계산한 결과, 이창명은 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6%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창명은 사고 직전 음식점에서 지인 다섯 명과 술을 곁들인 식사를 했다. 그리고 대리 운전 기사를 불렀지만, 오지 않아 직접 차를 운전했다. 자신의 전화기 전원을 껐다, 켠 흔적도 포착된 상황. 게다가 이창명은 경찰조사에서 거짓말 탐지기를 거부했다.



'출발 드림팀'으로 호감을 샀던 이창명의 거짓말은 대중에게 큰 배신감을 안겼다. 그리고 나락으로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이창명이 이끌었던 '출발 드림팀'은 폐지가 확정됐다. KBS에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2009년 부활해 현재까지 방송되고 있는 '출발 드림팀'. 스포츠 정신을 기리고 정정 당당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를 담았던 '출발드림팀'은 MC 이창명의 사건과 비교되며 본의 아니게 뭇매를 맞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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