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아이가 다섯' 엄마와 남편, 같은 5년 다른 약속

[TV줌인] '아이가 다섯' 엄마와 남편, 같은 5년 다른 약속

2016.04.25. 오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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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송옥숙이 죽은 딸과의 약속을 지켰다.



24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박옥순(송옥숙)은 이상태(안재욱)의 연애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다. 그녀는 “우리 이 서방은 불쌍한 진영이 이제 다 잊었대?”라며 몸져누웠다.



이를 본 장민호(최정우)와 장진주(임수향)는 박옥순을 달래려 고군분투 했다. 장민호는 “핏줄인 우리도 이렇게 무뎌지고 익숙해졌는데 이 서방이라고 안 그러겠냐”고 한숨을 쉬었다. 장진주는 “형부가 언니를 아무리 사랑했어도, 벌써 5년이 지났다. 형부 아직 젊다. 어떻게 죽은 사람을 평생 생각하면 서냐”고 맞장구를 쳤다.



덕분에 한참동안 울음보를 쏟은 박옥순은 죽은 진영의 납골당을 찾았다. 그녀는 “네 남편 연애 한다. 근데 우리는 모르는 척 하기로 했다. 너한테 남편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아들이나 다름없다. 말로만 아들이라고 하면 안 돼지. 우리도 부모노릇은 해야 되잖아”라고 입을 열었다.



박옥순은 “너 보내면서 엄마랑 너랑 약속했잖아. 이 서방 아들처럼 잘 해주기로, 네 시댁 식구들한테 잘하기로 엄마가 약속했잖아. 엄마가 그 약속 꼭 지킬게. 그러니깐 너도 이 서방 너무 원망하지 말라”며 하늘에 있을 딸을 달랬다. 그러면서도 “그러게 먼저 가지를 말았어야지. 왜 먼저 죽어서 이 꼴을 보냐”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같은 날 이상태는 잠을 못 이루는 박옥순을 보며 족욕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그는 “장모님 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않겠냐”며 옆을 지켰다. 박옥순은 이상태를 사위로 처음 소개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고맙다. 이 서방이 진영이 만나서 우리 사위 되준 것도 고맙고 수랑 빈이 예쁘게 키워준 것도 고맙고, 전부 고맙다”고 말했다. 이상태는 그런 박옥순의 손을 꼭 잡아줬다.



한편 박옥순과 장민호는 이신욱(장용)에게 굴비를 선물하러 갔다, 이상태와 안미정의 애정행각을 목격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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