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이서진-유이 비극 아닌 열린결말..매순간이 소중한 인생(종합)

‘결혼계약’ 이서진-유이 비극 아닌 열린결말..매순간이 소중한 인생(종합)

2016.04.24. 오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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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서진과 유이가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열린결말로 ‘결혼계약’이 막을 내렸다.



24일 MBC ‘결혼계약’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혜수(유이)는 지훈(이서진)과 함께 한 가족이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지훈과 혜수는 다정한 신혼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은성 역시 지훈을 아빠라고 부르며 행복해했다.



미란 역시 혜수의 뇌종양을 알면서도 아들 지훈의 선택을 지지해줬다. 미란은 지훈을 만나 혜수에게 잘해주라며 “멋지게 잘 헤쳐나가라”고 든든한 말로 응원했다. 지훈은 프라미스 직원들앞에서 혜수와 진짜 부부가 됐다고 알리며 기쁨을 나눴다. 그러나 혜수는 미각까지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이며 지훈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시야까지 흐려지며 병세가 점점 나빠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혜수는 “나 소원있다. 나랑 춤출래요? 나 남자랑 부르스 추는 거 소원이었다”고 말했고 지훈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혜수와 춤을 추었다. 음악을 틀어놓고 함께 춤을 추는 혜수와 지훈.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그녀는 매일매일 꽃도 보러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신나게 살자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은 누구나 죽어. 누구나 시한부라고. 절대 슬퍼할 것도 없다. 멋지게 사는 사람이 장땡이다. 나한텐 은성이도 있고 지훈씨도 있다”고 말하며 자신은 행복한 여자라고 주장했다.그녀는 “울지말기, 울지 말고 웃기만 하기..오케이?”라고 물었고 지훈은 “오케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어 혜수는 지훈의 얼굴을 만지기 시작했고 지훈은 왈칵 눈물을 터트렸다. 그녀는 “나 사랑한다고 한마디만 해주면 안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고마워요. 지훈오빠”라고 말하며 그와 이별의 인사를 했다. 춤을 추며 마지막 이별을 나누는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이 눈물을 자아냈다.



이어 지훈과 혜수는 은성과 함께 놀이동산으로 놀러갔다. “누군가 내게 인생에서 행복한 순간을 묻는다면 대답은 똑같다. 지금 이순간”이라는 지훈의 내래이션과 함께 행복한 세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행복이 끝나는 순간이 1년이 될 수도 있고 한 달이 될수도 있고 내일이 될 수도 있지만 후회 따위는 안하고 살 것이라며 현재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울림 깊은 말이 이날 방송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여운을 남겼다.



사진=‘결혼계약’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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