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클라라, CJ 이재현 회장과 사돈된다

단독 클라라, CJ 이재현 회장과 사돈된다

2016.03.25.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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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봉성창 기자] 클라라 사촌 동생으로 잘 알려진 이래나 씨가 재계 순위 14위 CJ그룹의 맏며느리가 된다.



24일 양가 최측근에 따르면 클라라 사촌 동생이자 가수 그룹 코리아나의 보컬 이용규씨의 딸 이래나씨(22)가 CJ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27)와 내달 결혼식을 올린다. 해당 측근은 양가가 오는 4월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가까운 친인척만 참석하는 조촐한 형태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래나 씨는 미국 아이비리그인 예일대에 재학중이며 빼어난 외모로 인해 엄친딸로 알려진 인물이다. 또, 어렸을 때부터 펜싱을 익혀 상당한 실력을 지니는 등 지덕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 이재현 회장의 장남이자 둘째 자녀인 이선호씨는 현재 CJ제일제당에서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이 둘의 결혼이 관심을 끄는 가장 큰 대목은 무엇보다 시기다. 이재현 회장이 대법원 항고 끝에 결국 실형 선고를 받은데다가, 건강까지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장남의 결혼을 치룬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 초 이래나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을 때만 하더라도 CJ그룹 측은 결혼 소식을 부인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 회장이 구속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결혼식에 아예 참석을 하지 못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18일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대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시한이 오는 7월 21일로 4개월 연장됐다. 또, 같은 날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사퇴했다.



결혼 소식을 전한 측근은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계속 악화되고 있고, 구속과 관련해 이렇다 할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일단 경영권 승계를 위해 선호 씨가 빨리 가정을 이루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CJ그룹 측은 강경하게 부인했던 과거와 달리 “개인사라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봉성창 기자 bong@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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