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사장, '출구조사 무단사용' 검찰 조사...혐의 부인(종합)

손석희 사장, '출구조사 무단사용' 검찰 조사...혐의 부인(종합)

2016.03.10.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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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사장, '출구조사 무단사용' 검찰 조사...혐의 부인(종합)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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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이 부정경쟁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법률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이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다.



손석희 JTBC 사장이 지난 9일 검찰에 출석해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손석희 사장은 2014년 6·4 지방 선거 때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손석희 사장은 오후 5시가 넘은 시각에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빠져 나왔다. 손석희 사장은 \"혐의를 인정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했습니다\"라고 대답한 뒤 검찰청사를 떠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손석희 사장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의 피의사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했다.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 지, 선거 전에 방송 계획을 실무진과 논의하고 지시했는 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에서 손석희 사장은 출처를 명시해 인용보도를 했으며 조사 결과를 부정한 방법으로 매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손석희 사장의 진술 내용과 확보해 놓은 물증 등을 토대로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2014년 8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청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해왔다.



JTBC 측은 당시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고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인용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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