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이경규·차태현·강성연의 귀환, 멋지게 응답완료!

[리폿@이슈] 이경규·차태현·강성연의 귀환, 멋지게 응답완료!

2016.02.10.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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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구관이 명관이다.'



지난 10일 설 연휴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된 가운데, 귀환 스타들의 활약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몰카의 레전드' 이경규가 돌아왔다. 이경규에게 '몰래 카메라'는 하나의 고유명사로 통한다. 과거 MBC를 통해 방송된 '이경규의 몰래카메라'가 1991년부터 1992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두 시즌에 이어 방영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기 때문.



지난 10일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의 업그레이드판인 '몰카 배틀-왕좌의 게임'이 전파를 탔다. 이경규, 노홍철, 이특이 각자 벌인 몰래카메라를 스튜디오에서 공개, 평가단의 투표로 우승자를 가렸다. 1위는 예상대로 이경규가 차지했다.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클래스는 달랐다. 이경규는 중국 진출의 욕망을 품은 전현무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했다. 전현무에게 MBC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미팅 자리라고 거짓말을 하고, 그를 긴장케하는 상황들을 연출한 것.



전현무는 관상을 보는 등 중국 측의 무리한 요구를 참아냈다. 또한 그는 출연료를 1억을 원했지만, 중국 측이 2천을 제시하자 8천을 불렀다. 이어 출연료 때문에 중국 관계자들의 싸움이 벌어졌고, 전현무는 당황하며 "5천으로 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종 계약서를 작성한 후, 이경규는 복면을 쓰고 나타나 중국 회사의 사장인 척 연기했다. 그는 계약서를 찢었고 전현무는 복면을 벗겨 이경규의 얼굴을 확인한 후 망연자실했다. 속이고 당하는 이경규와 전현무의 모습은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경규는 몰래카메라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전현무의 숨겨진 면모를 들춰내면서, 프로그램의 취지와 매력을 빛나게 했다. 특히 이경규의 활약으로 '몰카배틀'은 전국 시청률 11.0%를 기록하면서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MBC 예능 복귀가 힘들었던 이경규는 올초 MBC '무한도전'에서 활약한 데 이어 '몰카 배틀'의 정규 가능성을 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배우 아닌 가수 차태현과 강성연이 재발견 됐다. 두 사람은 2001년에 음반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차태현은 불후의 명곡 'I love you'를 부르며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모두 차태현을 알지만, 10대는 그가 가수로 활동했다는 점과 노래 'I love you'를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에도 차태현은 '이차선 다리'도 불렀지만 10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여 그에게 굴욕을 안겨줬다.



출연 자체로 화제를 모은 차태현은 호감 연예인 쌍두마차인 유재석과 한 팀을 이뤄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또한 '1박 2일'에 함께 출연중인 절친한 동생 정준영이 그의 노래 'I love you'를 재탄생시켰다. 세 사람의 찰진 호흡이 팀을 승리를 이끌었다.



강성연은 여성들의 노래방 애창곡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보보의 '늦은 후회'를 불렀다. 그는 방부제 미모를 뽐내며 놀라운 가창실력을 자랑했다. CD를 틀어놓은 듯한 가창력을 뽐낸 강성연은 "임신 4개월째"라고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늦은 후회'는 감성 발라더 윤하의 목소리로 재탄생했다.



현재 배우로 활약중인 차태현과 강성연의 반전 과거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명배우이자 누군가의 엄마, 아빠가 된 그들의 꿈과 열정이 많던 리즈 시절이 떠올라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은 가수로서의 꿈을 현재도 품고 있다고 밝혀 신곡 발표를 기대케 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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