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퀸' 명절 먹방 후회케 하는 '탄탄+섹시'

'머슬퀸' 명절 먹방 후회케 하는 '탄탄+섹시'

2016.02.10. 오전 07: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머슬퀸' 명절 먹방 후회케 하는 '탄탄+섹시'_이미지
  • '머슬퀸' 명절 먹방 후회케 하는 '탄탄+섹시'_이미지2
AD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명절에 치명적인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먹던 전을 내려놓고, 조금 아까 마셨던 식혜를 후회케 하는 ‘머슬퀸 프로젝트’가 안방도, 온라인도 장악했다.



9일 방송된 KBS2 설 특집 ‘머슬퀸 프로젝트’가 방송됐다. ‘머슬퀸 프로젝트’는 멘토와 멘티가 찍을 지어 함께 운동하는 프로그램으로 트와이스 정연, AOA 찬미, 달샤벳 수빈, 나인뮤지스 경리, 스테파니, 가희, 헬로비너스 나라, 지나가 각각 인순이, 형주현, 송아름, 권도예, 심으뜸, 오현진, 이연, 정아름 등 스타 트레이너들과 짝을 이뤄 단기간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들은 각각 멘티가 원하는 운동을 도와줄 수 있는 멘토와 만나 짧은 시간동안 땀과 노력을 더했고, 마지막으로 지난 1일 녹화를 진행했다. 총 여덟팀은 각각 운동 팁을 더한 퍼포먼스를 무대에서 펼쳤고, 한 팀의 공연이 끝날 때 마다 100인의 방청객 심사와 전문 심사위원 5인 점수가 더해진 총점으로 순위를 메겼다.



가장 먼저 무대에 선 아연&나라 팀은 맨몸 유산소 보디 웨이트를 선보였다. 댄스가 가미된 맨손 운동은 노래에 맞춰 3분 가량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대가 끝난 후 나라가 보여준 성난 등근육도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총점 171점을 기록해 잠시 1등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가희&오현진의 폴댄스가 그려졌다. 폴댄스에 첫 도전하는 가희는 폴에 매달리는 것 조차도 쉽지 않아 보였다. 몸과 폴 사이의 마찰로 이뤄지는 것 인 만큼 폴댄스가 낯선 가희에게는 영광의 상처가 가득했다. 이후 무대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폴댄스는 눈 뗄 수 없을 정도의 힘과 섹시한 라인은 힘이 느껴졌다. 이들은 총점 180점을 받았고, 아연&나라를 밀어내고 1등 자리에 앉았다.




신으뜸과 스테파니는 애플힙을 강조하는 ‘애플 히프 필라테스’에 도전했다. 두 사람의 등장부터 신체 한 곳에 눈길이 머물 정도였다. 스쾃으로 다져진 탄탄하고 아름다운 라인의 애플힙을 더욱 탄탄히 만들 수 있는 퍼포먼스에 이어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퍼포먼스로 이뤄진 무대는 총점 174점을 기록했다.



네 번째 무대는 형주현과 찬미의 플라잉요가였다. 겨울왕국 ‘Let it go’에 맞춰 감탄을 내뱉게 하는 아름다운 플라잉 요가를 보여줬고, 경리는 권도예와 함께 황금비율을 찾을 수 있는 운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아름과 수빈은 짐볼 트레이닝, 지나와 정아름은 밴드를 이용해 뒷태를 더욱 탄탄케 할 수 있는 운동을 보여줬다. 두 팀 모두 170점으로 가희&오현진의 1위 자리를 빼앗지 못했다.



마지막 무대로 MC이자 트레이너로 변신한 인순이와 정연이 무대에 올랐다. 데뷔 곧 39년을 맞이하는 인순이와 데뷔 100일을 갓 넘긴 정연의 만남은 만남 성사만으로도 놀라움 자체였다. 인순이와 정연은 “우리의 최대 강점은 즐겁게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덟 팀 중 가장 마지막에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뽐냈다. 지방을 대신 할 울끈불끈한 패딩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인순이와 정연은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한 여자를 부러워하다 운동으로 몸매 가꾸기에 돌입했다. 인순이 정연의 무대에는 이야기가 담겼고, 세대차이 나이 차이를ㅍ 넘어 힘차면서도 발랄한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머슬퀸 프로젝트’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던 가희와 오현진 트레이너는 총점 180점으로 6연승을 이어온 상태. 그러나 인순이 정연은 총점 184점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튼튼하고 탄탄한 몸매로 ‘아름다운 몸매’의 트렌드가 바뀐 요즈음, 시청자들도 다시 한 번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할 시간을 마련해준 ‘머슬퀸 프로젝트’. 건강한 섹시미가 설연휴 TV앞에 앉은, 명절 음식을 원 없이 즐긴 이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면 이룰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한 프로그램이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머슬퀸 프로젝트’ 화면 캡처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