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이정은 "아이잃은 엄마 役, 몸무게 39kg로 감량"

'극비수사' 이정은 "아이잃은 엄마 役, 몸무게 39kg로 감량"

2016.02.08.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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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배우 이정은이 아이를 잃은 어머니 역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범죄 영화 '극비수사'(곽경택 감독, 제이콘 컴퍼니 제작)에서 하루 아침에 낯선 이에게 딸을 유괴당한 어머니를 연기한 이정은은 과거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영화에 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비수사' 초반 화목하고 부유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기품 넘치는 모습부터 아이가 유괴된 후 점점 말라가고 쇠약해가는 안타까운 어머니의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정은. 데뷔 이후 수많은 연극 작품들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그는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 고창석의 아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정은은 "내가 맡은 은주 엄마는 아이를 잃고 피폐해지는 인물이었다. 곽경택 감독이 촬영 전 '30kg대의 몸무게를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다이어트에 들어가기 시작해 촬영하는 동안 9kg을 뺐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를 잃은 엄마의 마음이 오죽하겠나? 물 한 모금도 넘길 수 없을 것"이라며 "실제 아이를 잃은 어머니였던 그분도 굉장히 마르셨다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듣고 몸무게 감량을 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촬영하는 동안 양배추만 먹고 지냈는데 생각보다 어지럽거나 기운이 빠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단식을 통해 몸이 재생된 느낌이었다. 그렇게 해서 만든 몸무게가 39kg이었다"고 전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유해진이 가세했고 '친구' 시리즈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티비리포트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사진='극비수사'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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