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입니다'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TV종합)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우리는 형제입니다' EXID 하니와 남동생, 공승연과 정연, 김지영과 김태한, 유민상과 남동생이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역시 함께 있을 때 빛나는 형제. 피는 물보다 진했다.

8일 방송된 KBS2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는 하니와 남동생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하니는 남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니는 "평생 어디 안갔으면 좋겠다. 남주기 아깝다. 자랑스러운 훈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입이 없을 때 현금 카드를 주고 필요할 때 쓰라고 하더라. 힘들 때 기대 쉴 수 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하니의 남동생은 휴가 중에도 누나를 위해 라면을 끓이며 '착한 남동생'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후 하니는 남동생과 함께 앨범을 보며 과거를 추억했다. 두 사람은 과거 사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김지영, 김태한 남매가 등장했다. 두 사람 모두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영, 김태한은 처음으로 단 둘이 여행을 떠나게 됐다. 누나 김지영은 김태한이 준비한 캠핑카에 경악했다. 하지만 금세 김태한의 긍정 바이러스에 전염돼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쳤다. 캠핑카 지붕이 박살난 것. 두 사람은 결국 렌트카를 빌려 여행을 감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지영, 김태한 남매가 향한 곳은 송어회 축제. 김태한은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무한 긍정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그 덕에 김지영 또한 동심으로 돌아갔다.

공승연, 정연 자매는 우월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원래 세자매다. 둘째가 많이 서운해한다. 둘째 별명은 세균맨. 그래서 세균맨 인형을 들고 여행에 나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공승연, 정연 자매는 전주로 여행에 나섰다. 두 사람은 전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셀카 남기기를 시작했다. 공승연, 정연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에 잠겼고 동심으로 돌아갔다.

이어 가장 어색한 형제 유민상, 유운상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KBS2 '안녕하세요'에서 어색한 형제로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이후에도 관계는 진전되지 않았다고. 또한 유운상은 "왜 출연하겠다고 했느냐"라는 형의 질문에 "급전이 필요했다"라고 말해 당황시키기도 했다.

유민상은 동생과 어색함을 견디지 못했다. 두 사람은 결국 장보기에 나섰다. 유민상, 유운상 형제는 처음으로 함께 걸으며 차츰차츰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화려하게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과 그들의 역사를 속속들이 꿰고 있는 진짜 형제들의 강제적 동고동락 프로젝트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우리는 형제입니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