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K팝스타5’ 이수정, 노래도 감성도 ‘우승후보’ 답네요

[TV줌인] ‘K팝스타5’ 이수정, 노래도 감성도 ‘우승후보’ 답네요

2016.02.08.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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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K팝스타5’ 도전자 이수정이 울컥하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도 울컥했다. 그의 노래를 현장에서 듣는 청자이자 그와 톱10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뤄야 할 다른 도전자들도, 안방에서 설 연휴를 즐기던 시청자도 차오르는 눈물샘을 느낄 수 있었다. ‘우승 후보’다운 이수정의 무대는 아직 ‘배틀 오디션’임을 잠시 잊게 했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서는 톱10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5라운드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이수정은 배틀 오디션 두 번째 대결에 안테나뮤직 대표로 나섰다. 그는 이름 만으로도 함께 오디션을 치러야 할 다른 도전자를 떨게 할 만큼 실력자였다. 앞선 오디션에서도 뛰어난 소율로 모두를 감탄케 했던 도전자였다.



god의 ‘거짓말’을 선곡한 이수정은 “혼자 가요를 부르는 것은 처음”이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던 바. 그러나 걱정은 전혀 필요없는 무대였다. 앞서 유희열이 “랩 부분에 랩이 아닌 멜로디로 채웠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즉석에서 애드리프를 뽑아내던 그였다.




작곡자 박진영도 반하게 만든 무대였다. 이수정은 노래를 부르던 중 감정이 북받친 듯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기고 차마 노래를 잇지 못했고, 뒤돌아 서 눈물을 훔쳤다. 그런 이수정의 무대를 즐기던 세 심사위원도, 다른 참가자들도, 그리고 안방에서 이수정의 무대를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숨죽이는 순간이었다. 이수정과 함께 눈물을 훔쳤고, 감정을 꾹 눌러야했다.



이수정의 노래가 끝난 후 박진영은 “누군가가 이렇게 불러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음악을 만든다. 누군가가 내 얘기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처럼 해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기다렸다. 내가 만든 노래를 자기 마음대로 바꿔서 불렀는데, 이렇게 멋있을 수가 없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심사평을 하는 중에도 복받치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양현석은 “이수정이 노래를 할 때 ‘그래, 나한테 하는 말인가 보다. 내게 잘 가라고 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소절을 들은 후 ‘넌 못 보내겠다. 끝까지 넌 못 보내주겠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유희열은 “연습할 때 말하는 대로 애드리브를 막 쏟아냈다. 이렇게 능력 있는 친구는 처음 봤었다. 날 보고 천재라고 했는데, 이수정이 진짜 천재다”고 극찬했다.



마지막 우승자를 가리는 무대였다면, 이수정이 우승자로 호명됐을 법 했다. 감정을 공유하고, 자신의 무대에 모두를 집중케하는 흡인력을 자랑했다. 다시 한 번 ‘우승후보 답다’는 감탄을 내뱉게 했고,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은 배틀오디션 결과를, 다음 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K팝스타5’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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