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치인트' 백인호로 인생 캐릭터 만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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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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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서강준이 지난 3년간 만났던 작품 중 tvN 월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김남희 고선희 극본, 이윤정 연출)을 으뜸으로 꼽았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서강준이 속한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서강준을 비롯해 강태오 공명 유일이 참석했다. 이태환은 스케줄 때문에 불참했다.



특히 서강준은 요즘 뜨거운 드라마 '치인트'의 남자주인공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3년 만에 모두 11개의 작품에 출연했다"면서 "신인이어서 작품 선택권은 회사에 있지만, 쉬지 않고 싶어서 열심히 일했다. 내 나름 뿌듯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출연한 작품과 역할 중에서 '치인트'와 백인호가 가장 강렬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 관련해 "인생작은 '치인트' 아니냐"란 질문이 이어졌다. 서강준은 잠시 고민하다 "아무래도 현재 방송 중인 작품이기도 해서 '치인트'와 백인호가 지금은 내게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연기가 만족스럽게 나왔느냐는 질문엔 "내가 출연한 작품은 마음 편하게 보지 못 하는 편이다. 내 연기를 보면 꼬아서 생각하게 된다. 아쉬운 연기는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배울 게 정말 많다"고 겸손을 보였다.



서강준은 "더욱이 백인호라는 인물과 나는 성격이 달라서 더 걱정스러웠다. 잘 노는 자유분방한 인물인데 그걸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윤정 감독님이 '욕심을 버려라'라고 조언해 주셨고, 나 나름대로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내려놨다. 잘 표현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치인트'는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의 숨 막히는 로맨스릴러를 담아낸 작품이다. 시청률 6%(닐슨코리아)를 돌파하는 등 최근 종영된 '응답하라 1988'의 인기를 이어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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