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교황청 만든 타임머신 '크로노바이저' 진위논란

'서프라이즈' 교황청 만든 타임머신 '크로노바이저' 진위논란

2016.01.17.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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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크로노바이저, 타임머신은 진짜 존재할까?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타임머신의 비밀 편이 전파를 탔다.



1958년 바티칸, 교황청의 비밀 연구실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 놀랍게도 그들이 만들고 있는 것은 타임머신이었다. 교황 비오 12세의 부름을 받고 바티칸에 도착한 에르네티 신부는 "사람들을 모아 타임머신을 개발하라"라는 주문을 받았다.



에르테니 신부는 자신과 함께 타임머신을 개발할 12명의 과학자 그룹을 꾸렸다. 그중에는 노벨물리학 수상자, 로켓 분야 1인자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교황청 비밀 연구실에서 타임머신 연구에 돌입했다. 수년간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크로노바이저라는 이름의 타임머신을 발명하는 데 성공했다.



크로노바이저는 과거의 사건이나 인물을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기계다. 이들은 크로노바이저를 통해 1900년대 초 무솔리니 포착을 시작으로 1797년 나폴레옹의 연설, 기원전 63년 마르쿠스 키케로의 연설 장면을 봤다. 골고타 언덕에서 고난을 겪는 예수의 모습까지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교황은 크로노바이저가 악용될 것을 우려해 폐기하라고 명령했다. 교황은 크로노바이저와 관련된 그 어떤 것도 외부에 누설하지 않겠다는 각서에 서명을 요구했다. 이후 크로노바이저로 포착된 사진이 세상에 공개되며 크로노바이저의 존재가 알려졌다. 교황청은 이에 대해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교황청이 증거자료로 내놓은 사진이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야기됐다.



에르네티 신부는 크로노바이저가 존재한다는 추가 자료를 내놓지 못한채 사망했다. 하지만 2002년교황청 성서연구원 출신의 한 신부는 에르네티 신부에게 직접 크로노바이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에르네티 신부는 죽기 전 교황청으로 압박으로 진짜 증거를 존재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교황청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타임머신 크로노바이저. 타임머신은 정말 존재했던 것일까? 그 진위논란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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