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는 한류 드라마의 원조?"

"'스타워즈'는 한류 드라마의 원조?"

2015.12.23.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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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전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에서도 대히트 영화 \'겨울왕국\'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 여성잡지는 \'스타워즈는 한류 드라마의 원조?\'라는 기사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SF시리즈 \'스타워즈\'의 최신작인 이 작품은 지난 18일 전세계 동시 개봉했다. 일본에서는 이날부터 전국 370개 극장, 사상 최대 규모의 958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다. 첫 3일 흥행수입은 과거 대히트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겨울왕국\'을 웃돈다고 한다. 사흘간 관람객만 100만 명이 넘는다.



일본 매스컴도 이 같은 스타워즈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방송, 신문, 잡지 등 모든 매체가 일제히 스타워즈에 대한 특집 코너를 편성해 보도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 열기는 스타워즈 신작의 인기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 스타워즈는 한류 드라마의 원조?



그런 가운데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주간지 \'여성자신(조세이지신女性自身)\'은 지난주 발매호에서 \'스타워즈는 한류 드라마의 원조?\'라는 기사를 실었다.



내용인즉, \'스타워즈\'는 우주를 무대로 한 장대한 부모자식간의 싸움이고, 출생의 비밀, 금단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이 마치 한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는 것.



영화 관련 기사를 전문으로 쓰는 프리라이터 요시히라 마사미 씨는 이 글에서 \"선악 구분이 명확하고 설정도 심플하다. 루크와 레이아가 사실은 쌍둥이 남매였다든지, 다스 베이더와 루크가 실은 생이별한 부자였다든지, 이런 설정은 그야말로 한류 드라마다\"라며, 스타워즈가 한류 드라마의 원조격이라는 자신의 지론을 펼쳤다.



한류 드라마를 스타워즈와 연결시키는 여성주간지의 센스. 그도 그럴것이, 이 잡지는 40~60대 중년여성을 주독자층으로 두고 있어 한류 드라마 관련 기사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 때문에 매주 한류 스타 동향이나 관련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류 스타가 잡지표지 모델로 나서면 잡지 판매량이 큰 폭으로 오른다고 하니, 이러한 전략은 어찌보면 당연해보인다.



/ 사진=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JP뉴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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