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벤 애플렉·맷 데이먼이 '굿윌헌팅' 오스카 각본상 탄 사연

'서프라이즈' 벤 애플렉·맷 데이먼이 '굿윌헌팅' 오스카 각본상 탄 사연

2015.12.06.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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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벤 애플렉, 맷 데이먼이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탄 사연은?



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벤 애플렉, 맷 데이먼의 우정에 얽힌 일화가 전파를 탔다.



1980년 미국 보스턴, 비슷한 점이 많았던 친구는 배우라는 같은 꿈을 꾸게 된다. 두 청년은 함께 극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었고 함께 연기 공부하며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런데 두 청년의 처지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 사람은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 이름을 알리지만 또 다른 사람은 오디션에서 낙방하며 단역만을 전전했다. 모든 걸 함께 했떤 두 사람은 조금씩 멀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얼마 뒤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사람은 함께 각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 주인공은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었다. 그 사연은 무엇일까.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 맷 데이먼. 벤 애플렉은 '아마겟돈', '진주만' 등을 통한 흥행 배우에서 '아르고' 등의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은 10살 무렵 처음 만나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절친이다.



1998년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당시 벤 애플렉은 '몰래츠, '체이싱 아미'에서 주연으로 활약해 유명세를 얻고 있는 반면 맷 데이먼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두 사람은 어떻게 아카데미 각본상을 함께 받게 된 것일까.



1992년 당시 하버드 재학 당시 맷 데이먼이 수입 과제로 집필한 초안을 벤 애플렉이 함께 시나리오로 발전한 것. 두 사람은 이 시나리오를 여러 영화 제작사에 보냈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무명인 맷 데이먼이 주인공이면 영화를 만들 수 없다고 했다. 벤 애플렉은 맷 데이먼이 주인공이 아니라면 시나리오를 팔지 않겠다며 맷 데이먼과의 의리를 지켰다.



하지만 3년 뒤 맷 데이먼을 주인공으로 영화를 제작하겠다는 프로듀서가 나타났다.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그 주인공. 그는 맷 데이먼을 주인공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벤 애플렉 역시 주인공의 친구 역으로 출연했다. 그 후 로빈 윌리엄스가 또 다른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구스 반 산트가 감독으로 합류했다. 이 영화의 제목은 '굿 윌 헌팅'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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