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7개국 움직인 이영애 파워, '대장금' 신드롬 한 번 더?(종합)

'사임당' 7개국 움직인 이영애 파워, '대장금' 신드롬 한 번 더?(종합)

2015.11.30.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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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이영애, '대장금' 신드롬 재현할까



[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이영애가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대장금'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인기를 뻗친 이영애의 컴백 소식에 전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사임당'은 '대장금' 신드롬을 재현할 수 있을까.



30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 호텔에서 SBS 새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는 월드프로모션으로 진행됐다. 이영애와 송승헌이 한류스타인만큼 일본과 중국,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이란 등 7개국 해외 취재진을 비롯해 관광업계, 국내 언론 매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원주에 집결했다. 해외 취재진들은 일찌감치 기자간담회 현장에 도착해 발 빠르게 현장 분위기를 전했고, 기자간담회 내용은 4개 국어로 동시통역됐다.



최근 '사임당'은 홍콩 최대 글로벌 기업 엠퍼러그룹의 자회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와 100억 원 투자협약까지 체결하며 '이영애 파워'를 입증했다.



‘엠퍼러그룹’은 홍콩 재계 10위권 안에 들어있는 재벌 그룹. 금융, 부동산, 호텔,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이끌고 있으며, 특히 성룡, 이연걸, 유덕화, 주윤발, 장학우, 단겨레, 사정봉 등 중국 최고 배우들의 영화를 제작, 배급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도 유명하다.



'사임당'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이영애의 컴백작이어서가 아니다. 이영애가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2역을 연기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영애는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롭게 그려낼 예정.



이영애는 "모든 분들이 생각하는 '사임당'은 5만 원 권에 박제되어 있는 고리타분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영애는 이어 "500년 전에 그 시대를 살았던 여자로서, 엄마로서의 모습을, 과거의 여자와 현재 여자의 삶은 무엇인가를 보여드리고 싶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애는 '사임당'을 통해 한국 드라마 열풍을 다시 자신할 수 있냐는 외국 취재진의 질문에 "한류 열풍은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사임당'은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류 열풍 이전에 같이 울고 웃고 느낄 수 있는 충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영애는 "한국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영애와 호흡을 맞추는 송승헌은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 이겸으로 분한다.



송승헌은 "실존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틀에 박히지 않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시크하고 타락한 모습,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류의 주역 이영애와 송승헌의 케미가 '대장금'이 세운 한류 붐 확산의 영광을 재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태왕사신기' '비천무' '탐나는 도다' 등을 연출한 윤상호 PD와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를 집필했던 박은령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에 돌입했으며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김해숙, 윤석화, 윤다훈, 최철호, 김영준, 이주연 등이 출연한다. 내년 하반기 첫 방송 예정.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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