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히든싱어4' 우리 곁엔 언제나 임재범이 있었다

[TV줌인] '히든싱어4' 우리 곁엔 언제나 임재범이 있었다

2015.11.29. 오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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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용미란 기자] '히든싱어4’ 독보적 보이스와 극강 감성의 소유자, 로클롤 대디 임재범이 떴다!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에서는 원조 가수로 임재범이 출연했다. 임재범은 시즌 내내 ‘히든싱어에서 가장 보고 싶은’ 남자 가수에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미션 곡으로는 '사랑보다 깊은 상처’와 ‘고해’, ‘비상’, ‘너를 위해’ 등이 선곡됐다. 미처 부르지 못한 임재범의 명곡은 후배 가수가 메들리로 열창했다. 이홍기는 드라마 '추노'의 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낙인'을, 은가은은 '시티헌터 OST Part 1'을, 박완규는 ‘그대는 어디에’를, 김태우는 ‘이 밤이 지나면’을 열창했다.



임재범 편은 매 라운드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특히 1라운드는 시작부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데 성공했다. 미션이 끝나고 임재범은 통 대신, 관객석 옆에 있던 커튼에서 등장했다. 알고 보니 1라운드에서 임재범은 참여하지 않은 것. 임재범은 “나 (노래) 안 불렀다”며 해맑게 웃어보였다. 전현무는 “임재범 씨 편에 지원하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1라운드에 다섯 분이 아닌 여섯 분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또 임재범은 팬들이 몰랐었던 노래 뒤의 비화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고해라는 곡은, 그 당시 제가 좀 외톨이였다. 많이 우울하고, 주위에 사람들이 없었던 편이었다. 그래서 혼자 괴로워하면서, 회사와의 약속 때문에 급하게 만들어야 했던 3집 앨범이다. 그래서 저한테는 고해라기보다는 고난이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정민은 “그런 노래를 저희는 다 프러포즈할 때 부른다.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



임재범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턱걸이로 탈락을 면하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는 64표로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임재범은 “내가 어디 가서 1등을 하느냐, 2등을 하느냐는 ‘나는 가수다’ 밖에 없었는데, (지금이) 그때 오는 긴장감 보다 훨씬 크다. (‘히든싱어’가) 나를 신인으로 돌려놓은 거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에 임재범은 “어떻게 하면 내 나름대로는 30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타성에 젖어 있었던 게 있었다. 노래를 안일하게 부를 때도 있었는데 (반성하게 됐다). 그런 부분에서 분명히 자극을 받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히든싱어4'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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