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의 두 얼굴…소통과 악플 사이

‘마리텔’의 두 얼굴…소통과 악플 사이

2015.11.26.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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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방송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은 출연자가 악성댓글에 노출되는 단점과 맞물리며 논란을 사고 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반면 악성댓글로 출연자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의식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출연자도 있다.



끊임없이 악성댓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결국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PD가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입장을 밝혔다.



박진경 PD는 우선 “저희 제작진은 절대로 본방 채팅창의 악플을 방치하지 않는다. 파일럿 방송 이후 10개월여간 누적된 블랙리스트로 철저히 악성 유저들을 선 관리하고 있다. 생방송 중에도 세 명 이상의 관리자가 붙어서 매의 눈으로 모니터링 후 빠른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꾸준히 녹화에 참여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은 잘 아시겠지만, 그 누구도 힘겹게 들어온 본방에서 굳이 쓸데없는 말을 해 소통의 기회를 날려 버리려고는 하지 않는다.. 욕설을 찾아볼 수 없게 된 지는 정말 한참 됐다. ‘나가 죽어라?’ 소설은 이제 그만”이라고 프로그램을 향한 비난을 거둬줄 것을 당부했다.



박진경 PD는 “악플의 위험성과 그것이 출연자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저희 제작진이다. 앞으로도 악플 없는 클린 채팅창과 나아가 아름다운 인터넷 언어 문화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여러분들의 성원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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