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역대급 낚시 몰카, 시청률 16.8%…日 예능 전체 1위

'1박2일' 역대급 낚시 몰카, 시청률 16.8%…日 예능 전체 1위

2015.11.16.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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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을 산장 여행을 떠난 ‘1박 2일’이 ‘역대급 낚시 몰카’로 역대급 꿀잼을 선사하며 시청자 마음까지 낚아 화제다. 멤버들이 독서퀴즈로 지쳐갈 즈음 ‘산장미팅’으로 생기를 불어넣은 제작진은 철저한 준비 속에서 ‘카이저소제(극을 뒤흔드는 반전을 선사한 캐릭터를 지칭하는 말)’로 등극했고, 안방극장을 뒤흔드는 큰 반전과 웃음을 선사하는 주역이 됐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의 강원도 홍천 살둔마을로 떠나는 가을산장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8%의 높은 시청률로 일요일 예능 전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1박 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는 전국 기준 13.8%로 일요일 저녁 예능 중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앞서 멤버들은 ‘가을 산장 여행’이라는 사실에 오프닝부터 김칫국을 제대로 마셨다. 김준호가 “산장이라는 것은 모닥불과 아낙네들..”이라고 운을 띄웠고, 차태현은 “산장미팅?”이라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은 게임에 몸을 던지며 처절한 하루를 보내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에 독서 퀴즈와 식사를 마친 김주혁은 “서서도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정준영은 “오늘 밖에서 자든 안에서 자든 기절이에요. 기절!”이라고 말했을 정도.



그런 멤버들에게 눈에 띈 것은 정체불명의 검은색 밴이었다. 잠자리 복불복을 앞두고 잠시 담소를 나누던 멤버들은 밴을 본 뒤 “우와 연예인 왔나 봐”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이어 유호진 PD가 ‘산장미팅’을 한다는 사실을 알리자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설렘을 폭발시켰다.



제작진이 등장시킨 판넬에는 산장미팅의 당사자들의 프로필이 적혀 있었고 멤버들은 얼짱 출신, 성격 미인, 90년대 인기 스타, 충무로 흥행 보증 수표, 백상예술대상 수상 배우 힌트로 여자연예인을 추측하며 한껏 들떴다. 이후 파트너 우선 선택권을 갖게 되는 ‘장미꽃을 받아줘’를 통해 정준영, 데프콘, 김준호가 상대편 4, 5, 6 등의 프로필을 보고 선택할 수 있게 됐고 아무것도 모르는 멤버들은 저마다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며 떨리는 첫만남을 가지게 됐다.



정준영, 데프콘, 김준호와 차태현, 김주혁, 김종민 등 두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각각 자신의 짝꿍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눈을 가리고 자신의 짝꿍을 확인하는 순간 향기로운 ‘향수’ 냄새가 났는데,정작 마주한 사람이 멤버들이었기 때문. 알고 보니 제작진이 제시한 프로필의 단서는 멤버들의 특징을 설명한 것으로,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 팀 선정을 위한 것이었다.



차태현은 정준영임을 확인한 순간 자신도 모르게 놀란 토끼 눈이 돼 그 자리에서 공중부양을 하듯 큰 요동침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산장미팅의 전말을 알게 된 차태현은 “우와 식스센스~ 유주얼 서스펙트~”라고, 김종민은 “‘1박 2일’ 사상 이런 반전은 없었어~ 아 완전 꿈에도 몰랐어”라고 말하며 거의 봉기할 모양으로 제작진을 다그쳐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같은 역대급 낚시 몰카는 시청자들까지 제대로 낚이게 만들었다. 멤버들처럼 프로필을 보고 추리에 나선 시청자들은 스멀스멀 느껴지는 ‘낚시’의 느낌을 감지하면서도, 한껏 들떠있는 멤버들과 망연자실하는 모습 속에서 큰 반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이 같은 반전을 선사한 제작진의 기획력과 철저한 준비에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1박 2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역대급 낚시 몰카였다.. 밴 섭외가 신의 한 수”, “제작진이 카이저소제야”, “그 와중에 우리 멤버들은 순진무구 천진난만 설렘폭발~ 완전 귀엽다”, “그냥 역대급 꿀잼이었다!”, “차태현 기겁할 때 진짜 웃겼음ㅋ 1박 2일 꿀잼”, “요즘 1박2일 매주가 레전드” 등의 큰 호응을 보였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 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제공=‘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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