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집밥 백선생' 떡볶이 특집, '응팔' 뺨치는 향수 자극

[TV줌인] '집밥 백선생' 떡볶이 특집, '응팔' 뺨치는 향수 자극

2015.11.11. 오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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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집밥 백선생'에서 누구에게나 추억의 음식으로 자리잡은 떡볶이를 다뤘다.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만큼 입맛에 꼭 맞는 맛을 찾기 어려운 요리 떡볶이. '집밥 백선생'은 추억 속의 그 맛을 다시 끄집어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내 마음의 떡볶이'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상은 떡볶이 특집을 누구보다 반겼다. 앞서 윤상은 제작진에게 배우고 싶은 메뉴로 떡볶이를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윤상은 "요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한 메뉴가 떡볶이다"라고 밝히며 무한한 떡볶이 사랑을 보여줬다.



하지만 윤상은 "제가 좋아하는 떡볶이 집은 다 사라졌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종원은 "이게 한식의 문제다. 후계자가 없고 계량화된 레시피가 없기 때문에 맛을 재현하기가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자들은 각자 자신이 추억하는 맛의 떡볶이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백종원은 "떡볶이는 비율이 중요하다. 부재료를 많이 넣지 말아라"라고 조언을 했다. 제자들은 각자 신중을 기울여 떡볶이를 만들어냈지만 자신들이 생각하는 맛을 표현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백종원은 제자들의 떡볶이를 섞어 새로운 떡볶이를 만들어내며 '백선생'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백종원은 실패하지 않는 떡볶이 황금레시피를 공개했다. 설탕 한컵, 고춧가루 한컵, 고추장 3분의 2컵, 진간장 반컵을 섞어 양념을 만들어 반 컵 넣고 떡과 어묵, 파를 섞은 후 양념장의 두배 양의 물을 붓고 끓이면 떡볶이가 완성되는 것. 마지막으로 후추까지 넣어주면 완성도가 높아진다. 특히 백종원은 쌀떡 대신 밀떡을 추천했다. 밀떡에 양념이 더 잘 배기 때문.



이어 백종원은 즉석 떡볶이까지 만들어냈다. 즉석 떡볶이는 얇은 프라이팬 혹은 전골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즉석 떡볶이에는 쌀떡, 어묵, 양배추, 당근, 양파, 대파 등이 필요하며 만두, 소시지, 라면, 삶은 달걀 등 기호에 맞게 재료를 준비하면 된다. 백종원은 앞서 만든 떡볶이 양념에 춘장 한 스푼을 넣어 즉석 떡볶이를 만들었다.



제자들은 스승 백종원이 만든 즉석 떡볶이를 다함께 나누어 먹었다. 20대, 30대, 40대를 훌쩍 넘은 제자들은 떡볶이 하나에 세상을 다 얻은 표정을 지었다. 특히 여기에 쿨음료, 볶음밥까지 곁들여 먹으며 그 누구보다 행복해했다. 윤상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묻는다면 떡볶이"라고 말하며 떡볶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간단하지만, 추억의 맛을 재현하기 어려운 메뉴 떡볶이. 제자들은 '집밥 백선생'의 힘으로 추억의 음식 떡볶이를 마주하며 잠시나마 천진 난만했던 동심으로 돌아갔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집밥 백선생'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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