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33명 광부 살린 '69일의 기적'

'서프라이즈' 33명 광부 살린 '69일의 기적'

2015.09.20.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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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긍지 기자] 69일 동안 벌어진 기적 같은 이야기가 일요일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69일의 기적'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0년 칠레 사상 초유의 광산 붕괴 사건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2010년 칠레 사상 초유의 광산 붕괴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나 33명의 광부들이 매몰된지 수일이 지나도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고 이에 가족들은 희망을 놓아갔다.



그러나 17일째, 33명의 광부들이 살아있다는 쪽지가 발견됐다. 이에 구조본부는 그쪽에 초소형 전화기선을 내려보내 광부들과 소통했다.



알고 보니 광부들은 광산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자 임시대피소로 피신을 했던 것. 그들은 섭씨 32도 더위와 90퍼센트 습도, 700미터 지하의 캄캄한 어둠에서 17일을 버텼다. 그들은 천장을 뚫고 온 구조대의 드릴에 쪽지를 붙여 구조의 손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17일 동안 불안에 떨던 그들을 패닉에 빠지지 않게 붙든 것은 광부 작업반장 루이스.



루이스는 체계적으로 광부들을 다독이며 그들에게 역할을 줬고 48시간마다 일정한 식량을 나눠줬다. 구조대는 유동식과 갈아입을 옷 등을 내려보내며 그들을 독려했고 드디어 69일째 구조대가 바닥을 완전히 뚫어 광부들을 모두 구조했다.



황긍지 기자 pride@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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