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나혼자산다' 허세 도끼? 자수성가 래퍼의 반전 일상

[TV줌인] '나혼자산다' 허세 도끼? 자수성가 래퍼의 반전 일상

2015.09.05.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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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래퍼 도끼, 자수성가 래퍼의 반전 가득 일상



[TV리포트=김문정 기자] '나혼자산다' 도끼가 초호화 싱글 라이프부터 힘들었던 어린 시절, 성공 비결까지 솔직담백하게 공개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121회에서는 래퍼 도끼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도끼는 예능 출연은 하지 않지만 '나혼자산다'는 유일하게 좋아하는 프로라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끼는 전망 좋은 넓은 집, 백화점을 떠올리게 하는 옷방, 흰색의 슈퍼카들로 시선을 끌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호텔 아니냐, 미국 같다"고 반응했다.



그가 집을 화려하게 꾸민 이유는 어린 시절 아픔 때문이었다. 도끼는 13살 때 집이 파산해 형과 서울에 올라왔고 2년간 기획사 옥상의 컨테이너 박스에 살았다고 털어놨다.



도끼는 자신의 현재 모습을 보고 사치하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너무 좁은 집에 살아서 집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며 이후 구체적인 꿈을 하나씩 이루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많은 돈을 벌게 된 이유로 "내 음악은 맛집 같은 거다. 부산으로 치면 돼지 국밥집 같다"며 대형 기획사 음악은 화려하고 대중적이지만 제작비가 많이 들어 손익 분기점이 높다며 자신의 경우 적은 비용 대비 수익이 크다고 밝혔다.



도끼는 자기관리에도 철저했다. 공연을 마친 뒤 뒤풀이에 가지 않고 집에 바로 돌아갔다. 그는 술은 안 마신다며 담배, 욕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불교 신자임을 내비치며 절에 다니면서 마음을 다스렸고 화도 안 낸다고 고백했다.



도끼는 "컨테이너 살 때 500원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 주변사람들이 랩으로 먹고 살 수 없다고 다 말렸다. 하지만 그런 말은 안 믿었다. 모두의 편견과 걱정을 떨치고 성공한 거라 믿음만 있으면 모두가 할 수 있다는...그런 거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들이 뭐라 하든 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자수성가한 도끼는 이날 방송을 통해 허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의 편견을 완전히 깨뜨렸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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