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한승연, 카라 잊게 한 ‘러블리 엄친딸’

[콕TV]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한승연, 카라 잊게 한 ‘러블리 엄친딸’

2015.09.02.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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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긍지 기자] 카라 한승연은 없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된 한승연은 한층 더 사랑스러웠고 한층 더 발랄했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와는 확 달랐다. 고등학생 한승연은 평범했기에 더 빛났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강남, 김정훈, 샤킬 오닐, 추성훈, 홍진호, 신수지, 카라 한승연이 서인천 고등학교에 첫 등교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연은 등교 전부터 초조함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미국에서도 고등학교를 중퇴했다”고 밝힌 그는 처음 맞이하는 한국 고교 생활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신수지와 같은 반이 돼 반 친구들에게 인사를 할 때도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어렵게 인사를 마쳤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영어 수업시간, 한승연은 원어민 뺨치는 영어 실력으로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미국 명문고를 다녔던 엄친딸다웠다. 한승연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에도 능통한 실력자로 알려졌다. 영어 본문 읽기와 받아쓰기를 척척 해냈다. 짝꿍이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선생님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해 모범생 면모를 과시했다.



체육 시간에는 “내가 한구름하는 신길동 다람쥐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신수지의 현란한 스트레칭에 자신감을 잃었고 이어 허술한 구르기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발랄한 그의 모습은 꿀맛 같은 쉬는 시간에도 빛이 났다. 한승연은 반 친구들을 위해 매점에서 간식 사기에 도전했고 붐비는 학생들 속에서 “이모!”라며 매점 아줌마를 불러 시선을 집중시켰다. 묵직한 복식 호흡으로 간식 사기에 성공한 한승연은 “재밌다. 재밌다. 재밌다”라며 처음 즐기는 고등학교 생활에 푹 빠졌다.



한승연은 반의 반장을 뽑을 때는 논리정연한 말솜씨로 신수지를 추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신수지를 추천한다. 반 친구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그럴 듯한 이유를 대 신수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된 한승연은 사랑스러운 엄친딸이었다. 영어 시간에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과시했지만 체육 시간에는 허술한 구르기로 폭소를 유발했다. 복식 호흡으로 매점 아줌마를 사로잡았고 팔색조 매력으로 반 친구들과 어색함 없이 융화됐다. 카라의 한승연이 아닌 1학년 3반의 한승연이었다. 이에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한승연이 또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쏠린다.



황긍지 기자 pride@tvreport.co.kr/ 사진=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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