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화정' 백성현, 시선 끈 명품 오열 연기

[TV줌인] '화정' 백성현, 시선 끈 명품 오열 연기

2015.09.02.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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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문정 기자] '화정' 백성현이 치욕적인 항복에 눈물 흘리는 소현세자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C '화정' (김이영 극본, 김상호-최정규 연출) 42회에서는 소현세자(백성현)가 한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현세자는 2차 전란이 일어나자 "다시 나라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저와 이 나라 중신들은 무얼 하고 있었단 말입니까"라며 비통한 눈물을 쏟았다.



이어 소현세자는 어째서 도원수 김자점(조민기)은 청국 군대가 국경을 넘었단 사실을 알리지 않았냐며 분노했고, 나라를 등진 강주선(조성하)을 언급하며 오직 제 안위를 위해 나라를 내주려한 그들을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치를 떨었다.



인조(김재원)와 소현세자는 가짜 세자를 내세워 청국과 협상하는 척 연기했고, 협상하는 시간 동안 청국의 허를 찌르며 반격했지만 이마저 실패했다. 결국 인조는 그동안 항전해왔던 남한산성을 나와 삼전도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굴욕적으로 항복했다.



봉림대군(이민호)은 차마 이를 똑바로 볼 수 없어 고개를 숙였지만, 소현세자는 고개를 들라며 결코 이날의 치욕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처절한 눈물을 쏟았다.



이후 소현세자, 봉림대군, 강빈(김희정)은 청국 볼모로 잡혀갔다. 소현세자는 떠나는 그 날까지도 조선의 미래를 걱정했고 "반드시 돌아와 저들에게 죄를 묻고 이 땅을 바꿀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백성현은 나라와 백성을 걱정하는 애처로운 눈빛부터 매국노를 향한 분노, 모욕적 항복으로 인한 오열 연기까지 소현세자가 겪는 여러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화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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