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복면가왕' 마마무도 신효범도 엑소도…복면 아래 평등하다

[TV줌인] '복면가왕' 마마무도 신효범도 엑소도…복면 아래 평등하다

2015.08.31.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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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떠오르는 신예도, 가요계 디바도, 최정상 월드 스타도 복면 아래 모두 평등하다. 오직 목소리 하나만으로 승부를 보는 가왕들의 진짜 무대. 비범하고 경이롭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1대 가왕을 향한 도전이 펼쳐졌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일편단심 해바라기, 전설의 기타맨, 밤에 피는 장미, 빛의 전사 샤방스톤이 10대 가왕인 네가 가라 하와이에 맞서 2라운드, 3라운드 경합을 벌였다.



먼저 일편단심 해바라기는 전설의 기타맨과 함께 2라운드를 펼쳤다. 일편단심 해바라기는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을, 전설의 기타맨은 BMK '물들어'를 선곡했다.



일편단심 해바라기는 지난주 풋풋한 소녀 감성을 지우고 180도 달라진 파워풀한 음색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전설의 기타맨은 여성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촉촉한 음색으로 호응을 얻었다. 막상막하 실력을 과시한 두 사람은 3표 차이로 전설의 기타맨이 2라운드를 차지했다.



전설의 기타맨이 우승하면서 복면을 벗게 된 일편단심 해바라기. 수 많은 궁금증을 낳았던 일편단심 해바라기는 그동안 '복면가왕'에서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가장 많이 언급된 걸그룹 마마무의 솔라였다.



솔라는 "마마무의 음색 때문에 나이를 많이 보는데 의외로 어리다. 우리는 귀여운 걸그룹이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펼쳐진 2라운드 무대는 밤에 피는 장미와 빛의 전사 샤방스톤의 경합. 밤에 피는 장미는 인순이의 '또'를 선곡해 모두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열창했다. 높은 고음도 시원하게 내 지르는 노련함에 연예인 판정단은 "너무 편하게 고음을 부른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에 맞선 빛의 전사 샤방스톤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해 불렀다. 애절한 보이스를 과시한 빛의 전사 샤방스톤은 절절한 가사와 섬세한 감성으로 실력을 과시했고 무대를 접한 신봉선은 "남편감을 찾았다"고 프러포즈해 장내를 파안대소하게 했다.



두 사람의 경합에서는 밤에 피는 장미가 우세, 3라운드에 진출했고 빛의 전사 샤방스톤은 복면을 벗게 됐다. 빛의 전사 샤방스톤의 정체는 '감성 발라더' 김형중으로 "카메라 불빛만 보면 긴장되고 울렁거린다.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알아줄지 궁금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치열했던 2라운드가 끝나고 10대 가왕과 맞설 수 있는 3라운드에 오른 전설의 기타맨과 밤에 피는 장미. 감성 무대를 과시한 전설의 기타맨은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밤에 피는 장미는 바이브의 '술이야'를 선보였다.



전설의 기타맨은 술을 부르는 애절 발라드로 이번에도 여성 판정단의 마음을 녹였고 밤에 피는 장미 역시 전 무대와 마찬가지로 시원한 가창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밤에 피는 장미가 초반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범해 가왕전에는 전설의 기타맨이 올라갔다.



실수로 안타깝게 탈락한 밤에 피는 장미의 정체는 '가요계 디바' 신효범으로 그는 "여우들(판정단)을 속일 수 있을까 궁금했다. 그동안 노래를 많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많이 없어져 이번 무대에 올랐다. '복면가수'가 응어리를 쏟아내는 무대였다"고 뭉클한 소회를 전했다.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11대 가왕전 자리까지 오른 전설의 기타맨. 이에 맞선 10대 가왕 네가 가라 하와이는 자리를 지키기 위한 방어전에 나섰다. 네가 가라 하와이는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선곡했고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 특유의 흥 나는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디바다운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김구라는 네가 가라 하와이의 무대를 보고 "바지가 저렇게 잘 어울리는 여자 가왕은 처음 본다. 타이트한 바지에서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 같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파워풀한 무대 덕분이었는지 11대 가왕 자리는 네가 가라 하와이에게 돌아갔다. 그는 10대에 이어 11대까지 2연승을 차지하며 가왕 자리를 꿰찼다.



최종 문턱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전설의 기타맨. 그의 정체는 그룹 엑소의 첸으로 복면이 벗겨지는 순간 연예인과 일반 판정단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MC 김성주는 첸에게 "유명한 엑소가 '복면가왕'을 찾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졌고 첸은 "엑소 첸이 아닌 가수 첸으로서 목소리를 평가받고 싶었다. 탈락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었던 무대였다. 가면 덕분에 목소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가수부터 배우까지 계급장을 뗀 8인의 스타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토너먼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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