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DF, '말해줘, 무싸' 특별 야외상영 '로맨틱'

EIDF, '말해줘, 무싸' 특별 야외상영 '로맨틱'

2015.08.28.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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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긍지 기자] 제12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15')가 청량한 밤하늘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EIDF-월드비전 특별 야외상영을 28일(금)일과 29일(토) 진행한다.



오늘(28일) 오후 8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외광장에서는 5년 간 말을 하지 않는 열두 살 소년 무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말해줘, 무싸'를 상영한다.



'말해줘, 무싸'는 에티오피아를 떠나 이스라엘에 정착한 지 5년이 된 무싸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싸는 히브리어를 읽고 쓸 줄 알지만 소리 내서 말하기를 거부한다. 선생님과 친구들과 교감하지만 항상 외로움을 느낀다. 아프리카 난민인 무싸의 부모는 에티오피아로 추방될지 모른다는 현실의 공포와 침묵의 고민 속에 무싸를 방치한다. 침묵을 통해 사람들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다는 것과 동시에 난민으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무싸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오는 29일(토) 오후 8시에는 경희궁 숭정전에서 '50번의 콘서트'를 상영한다. '50번의 콘서트'는 2013년 네덜란드 콘세르트헤보 관현악단이 1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개 대륙을 넘나드는 50회의 세계투어 콘서트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네덜란드 콘세르트헤보 관현악단은 지난 2012년에 콘서트 진행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웨토,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연을 통해 음악이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순간을 담아낸다. 화려한 공연장의 공연모습보다는 공연의 일부를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공연을 통해 감동을 느끼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는데 집중해, 음악을 통한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야외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EID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긍지 기자 pride@tvreport.co.kr/ 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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