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국민 위한 '딴청파' 만들다 …시청자 지지 폭발

'어셈블리' 정재영, 국민 위한 '딴청파' 만들다 …시청자 지지 폭발

2015.08.14.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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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정재영이 국민만을 바라보는 '딴청파'를 만들어 시청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정현민 극본, 황인혁, 최윤석 연출,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제작) 10회에서 장현성(백도현)측의 정재영(진상필)을 향한 불출마선언 강공드라이브는 계속됐다. 이에 정재영은 탈당카드를 흘리며 강하게 맞서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막판 장현성을 끌어내리려는 박영규(박춘섭 역)의 본심이 드러나며 정재영의 ‘당협위원장 불신임’ 안건은 통과되었고, 정재영의 탈당이 기정사실화 되는 듯 했다.



정재영 캠프에 다시 합류한 송윤아(최인경 역)는 정재영에게 당협위원장 불신임 안건이 통과될 경우 탈당하여 장현성을 위기에 빠뜨리는 전략을 제안했다. 정재영은 탈당카드를 장현성에게 내밀었고 장현성은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며 당원 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당황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정재영의 탈당 소문이 퍼지며 난처한 상황에 빠진 장현성은 정재영에게 백기를 들었다.



장현성은 박영규를 찾아가 당원총회를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당원총회의 최종목적이 장현성의 낙마에 있었던 그는 그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당원총회는 개최되었고, 정재영의 불신임 안건은 통과 되었다. 정재영의 탈당은 초읽기에 들어간 듯 했다.



그날 저녁 정재영은 중대발표가 예고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탈당하지도 않고 공천에도 연연하지 않는 대신 당에 남아 썩어빠진 계파에 맞서기 위해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하는" 계파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 계파의 이름은 "딴청파"라 했다.



이 날 ‘당원총회’가 있던 자리에서 “나는 지역 이기주의에 앞장서는 영업사원 아닙니다. 나라 전체와 지역구를 함께 생각하는 국회의원, 저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구요”라며 신항만 건설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정재영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줘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 주었다.



방송 후 각종 포털과 드라마게시판은 물론 관련기사 댓글에 "딴청계 지지합니다", "드라마 속에서 진짜 원하는 계파가 나오네" 등 '딴청파'를 지지하는 글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어셈블리'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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