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4' PD "버벌진트·산이 번복, 룰 어겼다? 의견 존중할 것"(공식입장)

[TV리포트=김풀잎 기자] '쇼미더머니4' 제작진이 버벌진트-산이의 '판정 번복'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1일 오후 Mnet 제작진은 TV리포트에, 전날 벌어진 판정 번복 논란과 관련해 "프로듀서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서는 버벌진트-산이 팀의 음원 미션 결과가 공개됐다.

버벌진트와 산이는 심사숙고 끝에 블랙넛을 탈락자로 지목했다. 이들의 선택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사실수를 저지른 한해가 아닌, 블랙넛이 탈락자로 꼽힌게 그 이유. 프로듀서들에게도 합당한 사유가 있었다고 한다. 블랙넛이 무대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한 게 탈락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 버벌진트와 산이는 줄곧 블랙넛의 '선글라스'에 대해 지적해 온 상황이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상황은 반전을 맞게 됐다. 버벌진트와 산이는 팀 디스 대결 미션을 준비 중이던 한해를 불렀다. 이 자리에는 블랙넛도 등장해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버벌진트와 산이는 폭탄 선언을 했다. 그들은 판정 반복을 선언하며, 한해와 블랙넛의 운명을 바꿨다.

방송 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거셌다. '스눅독' 편 당시, '룰'을 강조해오던 프로듀서들과 제작진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 결론은 같아졌다. 이 사태는 블랙넛의 실력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