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송윤아의 고민 ‘장현성이냐, 정재영이냐’

‘어셈블리’ 송윤아의 고민 ‘장현성이냐, 정재영이냐’

2015.07.31.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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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기자] ‘어셈블리’ 송윤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정현민 극본, 황인혁 최윤석 연출,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제작) 6회에서 송윤아(최인경 역)는 정재영(진상필 분)과 장현성(백도현 역)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할 결정의 시기에 놓였다.



정재영은 장현성에게 무릎을 꿇고 충성맹세를 한데 이어, 반대파를 제압하기 위한 공천방식 논의에 앞장서고 정권에 반하는 인물의 비리를 폭로 하는 등 친청파의 행동대장으로 나섰다.



송윤아는 정재영에게 “계파를 이용하되, 노예가 되어선 안 된다”며 조언을 했지만, 정재영의 과잉충성은 계속되었다. 이에 그녀는 정재영을 질타했고, 그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자신의 소망은 노동자들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법을 만드는 것이고 이를 위해 차기 공천을 꼭 받고 싶다 말하며 도와달라고 간청했다.



송윤아는 안타까운 마음에 장현성을 찾아가 “불쌍한 사람 너무 밟아대지 말아 주세요”라고 부탁했고, 이에 장현성은 배지를 달고 싶다면 냉정해지는 법을 배우라고 훈수했다.



반청파의 수장인 박영규(박춘섭 역)는 공천제도개선특위 구성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정재영을 공천에서 배제할 것을 장현성에게 요구했다. 장현성은 미소로 화답하며 이에 동의하는 듯 보였다.



장현성이 정재영을 행동대장으로 내세운 선택은 반청파를 제압함과 동시에 차기 선거의 경쟁자인 정재영을 제거할 수 있는 신의 한 수로 보였다. 하지만 극 말미 정재영은 여당 내 살생부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공천을 위해 굴욕을 감내했던 만큼 그의 분노는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어떤 반격을 가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공천을 둘러싸고 정재영과 장현성 간에 진검승부가 임박해오고 있어 송윤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청파의 타깃이 되어 공천이 물 건너간 듯 보이는 10개월짜리 국회의원 정재영과 자신의 미래를 담보해줄 수 있는 장현성 사이에서, 과연 송윤아는 어떤 선택을 할까.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어셈블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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