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린스' 이광수, '국경 초월' 예능감

[TV리포트=박설이 기자]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가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국경을 초월하는 개그감을 발휘,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2일 이광수가 출연하는 중국 가상 연애 예능 '사랑한다면' 시즌2가 후베이위성TV를 통해 첫 방송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이광수를 비롯해 슝다이린(웅대림), 중리티(종려시), 장멍, 장룬숴 등 총 6명의 출연자들을 소개하고 서로의 짝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이광수에게 언어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광수는 자상하면서도 코믹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차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게 된 장멍과 미션을 하며 신사적인 모습으로 호감을 산 이광수는 '런닝맨'을 통해 익힌 예능감을 곳곳에서 보여주며 예능계 '아시아 프린스'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광수의 예능감은 이 날 진행된 자기소개 및 장기자랑 순서에서 과거 김종국과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한 슝다이린이 등장했을 때 유감없이 발휘됐다. 사회자가 "김종국이 슝다이린을 몰래 좋아했었다"고 농담을 던지자 이광수는 "아무리 형이라도 각자의 인생이 있고, 또 친형도 아니고"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기자랑 순서에서도 트레이드마크인 코믹 댄스로 여성 출연자들에게 유머러스한 매력을 어필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어떤 게임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광수는 슝다이린과 최종 가상 연인이 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남자로서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언어의 장벽마저 무너뜨린 이광수의 예능감이 막 첫선을 보인 '사랑한다면' 시즌2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해낼지 중국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후베이위성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