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4' 오민석·강예원, 내친김에 사귑시다

'우결4' 오민석·강예원, 내친김에 사귑시다

2015.07.05.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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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예원이와 내 사이에 뭔가 있어요. 이건 정말 제작진도 모르는 디테일한 감정인데 그게 딱 통하면 뭔가 큰 일이 날 것 같아요. 만약 강예원과 마음이 통하면 방송이고 뭐고 없을 것 같아요"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민석, 강예원이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감정이 커가는 듯 설렘을 드러냈다. 두 사람, 정말 사귈 수 있는 것일까.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오민석, 강예원이 제작진에 처음으로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민석, 강예원은 따로 따로 자는 첫날밤을 보낸 후 어색한 아침을 맞이했다. 강예원은 먼저 일어나 씻은 후 오민석을 보자 "안녕하세요"라고 처음 보는 사람인 듯 인사를 했고, 이를 본 오민석은 황당해 했다. 그는 제작진에 "너무 엉뚱해서 내가 정복할 수 없는 여자"라고 말하면서도 아내에게 적응해 갔다.



이들은 어색한 분위기에도 함께 아침을 만들며 애정을 쌓아갔다. 강예원의 독특한 성향은 요리에서도 계속 됐다. 계란말이부터 토스트까지 모든 음식에 설탕을 넣었던 것. 이를 본 오민석은 황당해 하면서도 묵묵히 아내를 따라줬다.



강예원은 음식을 먹은 후 제작진에 "내가 원래 설탕을 좋아해서 모든 음식에 설탕을 넣는다. 심지어 각설탕까지 씹어 먹는다"며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오민석은 독특한 개성을 지닌 강예원을 받아 줄 수 있는 맞춤형 남자였다. 특히 강예원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민낯을 처음 보는 과정에서 그의 매력이 빛났다.



이날 아침상에 앉은 강예원은 민낯이 부끄러웠는지 차마 오민석의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그녀는 "지금 민낯이라 오래 못 앉아 있겠다"며 부끄러워 했다.



이에 오민석은 위로하는 듯 "괜찮다. 인간적이게 느껴진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더 어색한 침묵만이 감돌아 웃음을 자아냈다.



강예원은 남편의 솔직한 말을 듣고 제작진에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앞으로 인간미는 보여주지 않겠다. 아침마다 한껏 패션을 부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처럼 오민석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강예원을 당황해하지 않고 잘 받아줘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허술할 때는 허당스런 모습을, 완벽해야 할 때는 빈틈 없이 설레는 모습으로 강예원을 사로 잡았다. 뛰는 아내 위에 나는 남편이었다.



이처럼 서로 은근이 죽이 맞기 때문일까. 이후 강예원은 제작진에 "난 처음엔 낯설다가 점점 빠져드는 타입이다. 오민석이 그런 것 같다. 이런 감정이 무섭기까지 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오민석 역시 "강예원과 통하면 방송이고 뭐고 없을 것 같다"고 고백,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음을 알렸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4'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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