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동영상 찌라시→유포자 고소까지...이틀간의 악몽

이시영, 동영상 찌라시→유포자 고소까지...이틀간의 악몽

2015.07.02. 오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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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이시영이 '동영상 찌라시' 최초 유포자를 엄벌키로 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2일 만에 빠른 결단을 내리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30일 오전 SNS를 중심으로 이시영의 과거 사생활 동영상이 퍼졌다는 내용의 일명 '찌라시'(증권가 정보지)가 퍼졌다. 소속사가 배우 협박 차원에서 만든 것이며, 검찰이 이에 대해 수사 중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시영의 소속사는 같은 날 오전 재빠르게 공식 입장을 전하며 입장을 확고히 했다. 소속사 측은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배우 이시영씨 관련 루머는 모두 사실 무근이다"라며 "확인된 사실이 아님에도 기정사실인 듯 흘러나온 속칭 '찌라시'가 SNS상 무차별 유포, 확대생산 되고 있는 것이 이미 이시영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고 본인에게도 상처를 준 것이라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근거 없는 비방 및 루머를 확산한 모든 주체를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하루만인 7월 1일, 서울중앙지검에 최초 유포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선처는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시영 측은 고소장을 접수한 후, 2일 또 한 번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해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시영 씨와 당사는 지난 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성명불상의 정보지 유포자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내용을 담은 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초 정보지는 여성에게 가장 치욕스러운 성적 동영상의 존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해당 영상의 촬영 경위가 '협박'으로, 발견된 경위를 '검찰 수사'로 단정하고 있어 마치 이시영 씨가 당사의 겁박으로 불법적인 일들에 연루된 것처럼 적시하고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 측은 "이에 이시영 씨와 당사는 고소를 통해 유포자를 발본색원해 엄중히 처벌해 주실 것을 수사 기관에 부탁 드리는 한편, 이후 유포자와는 어떠한 협의 또는 선처도 없을 것을 다시 한 번 단호히 밝히는 바이다"고 못박았다. 최초 유포자가 특정되면, 형사 처벌은 물론 민사상의 손해배상 청구 역시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시영과 소속사의 발빠른 대응으로 이번 사건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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