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故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광고 논란...네티즌 "치킨집은 많다"

네네치킨, 故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광고 논란...네티즌 "치킨집은 많다"

2015.07.02.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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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故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광고
[TV리포트=원지영 기자]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를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네네치킨 본사 및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계정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중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닭다리를 안고 있는 합성 사진이 포함돼 있었고 해당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며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논란이 되자 페이지 운영자는 "본사 아닌 지사 계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시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건데 오해하셨다니 죄송합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네네치킨 페이스북 운영자는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이 어떤 경로를 통해 유입됐는지 현재 파악 중입니다. 본 사진은 네네치킨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재차 해명글을 게재했다.



연이은 해명에 오히려 논란이 더욱 확산됐고 네네치킨 측은 같은 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여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가족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선발뺌 후사과 잘 봤습니다", "자영업하는 가맹점주님들이 피해보게 생겼네요", "책임있는 조치가 뭔지 지켜보겠다", "두번 다시는 네네치킨 먹는 일 없을 것", "네네치킨 아니어도 치킨집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불매운동을 포함한 계속되는 논란에 네네치킨 측은 2일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너무 당황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다"라며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이후 철저한 경위파악과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처 할 것을 약속드린다. 상처받으신 유족분들과 노무현 재단을 직접 찾아뵙고 사괴드리도록하겠니다"라며 "네네치킨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확실한 사건정리와 사과가 필요하다", "유재석이 쌓아놓은 이미지 한방에 버리네", "꼭 네네치킨을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네네치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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