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첫방 '더 지니어스4' 이상민, '연합' 논란 구할 진짜 어벤지니어스

[TV줌인] 첫방 '더 지니어스4' 이상민, '연합' 논란 구할 진짜 어벤지니어스

2015.06.28.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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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반전 리얼리티쇼 '더 지니어스4'가 베일을 벗었다. 에이스들의 만남은 대단했다. 초반부터 신경전과 두뇌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과연 '믿고 보는' 라운드다웠다.



지난 27일 tvN 반전 리얼리티쇼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4') 1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된 1회전 메인매치는 '신분교환'. 신분카드를 사용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신분을 교환하여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어벤져스들의 싸움은 초반부터 가열찼다. 줄여 말하면, 이상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동시에 김경훈은 처음부터 위기에 놓였다.



이상민은 이 게임의 성격을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했다. "최소 3명, 최대 7명까지 연합을 맺어야 한다"며 자신의 팀을 구축해 갔다. 사실 그는 열세에 몰려 있었다. 탈락의 지름길 '사형수' 카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이상민은 이 카드를 우연히 김경훈과 맞바꿨다.



희비가 교차했다. 자신에게 사형수 카드가 들어왔음을 알게 된 김경훈은 극도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경훈은 임윤선, 임요환 등과 비공식 연맹을 맺었지만 계란을 한 바구니 다 담지는 않았다. 장동민과도 연합을 맺고 있던 상태.



김경훈은 "카드를 절대 바꿔서는 안 된다"는 장동민의 말을 무시한 채, 이상민과 바꾼 것이다. 또 임요환과도 계속해서 맞바꿨다. "귀족 카드"라는 이상민의 말에 속은 그는, 결과적으로 임요환도 배신을 하게 된 셈이다.



김경훈은 치명적인 실수를 또 했다. 사형수 카드를 자신이 쥐고 이상민에게 "바꿔 달라"며 사정했다. 이를 지켜보던 장동민은 폭발했다. 장동민은 "가만히 있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타박했고, 임윤선은 "역시 김경훈과는 팀을 해서는 안 된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이때 돌발 상황이 일어났다. 누구도 생각 못한 이준석이었다. 이준석은 공용 카드를 만들어 승점을 올리던 도중, 카드를 쥐고 자리를 떴다. 도의를 버리고, 단독 우승을 택한 것. 하지만 역시 뜻대로는 되지 않았다. 이상민의 두뇌 회전이 더 빨랐다. 이상민은 이미 김경훈과 사형수 카드를 교환해 놓은 상황이었다. 그는 최종적으로 최정문과 카드를 바꾸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데스매치는 마지막으로 사형수 카드를 갖게 된 유정현이 가게 됐다. 유정현은 이준석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그를 상대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흑과 백' 게임은 이준석에게 더욱 유리하게 돌아가며 유정현은 결국 탈락하게 됐디.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은 역시 대단했다. 그동안 시즌 에이스들이 모인 대결의 위엄이었다. 게임 파악력부터 진행 속도까지. 이전 시즌과는 비교하기 힘든 완성도였다. 관건은 '연합'이다. '더 지니어스'는 앞 시즌에서 '친목' '담합' 등 오명을 벗지 못했다. '개인 플레이'가 강조되지 못한 것. 하지만 이번 시즌 이상민이 보인 기지는 향후 게임의 질을 기대케 만들었다. '더 지니어스4'가 선보일 급이 다른 쇼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더 지니어스4'는 역대 시즌 최강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의 리얼리티쇼. 시즌 1의 홍진호(우승), 김경란(준우승), 이준석, 최정문을 비롯해, 시즌2의 이상민(우승), 임요환(준우승), 유정현, 임윤선과 시즌3의 장동민(우승), 오현민(준우승), 김경훈, 김유현, 최연승 등 총 13인이 맞붙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중 유정현은 탈락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더 지니어스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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