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앵그리맘'은 행운, 대본·연출·연기 완벽해" (인터뷰)

김희선 "'앵그리맘'은 행운, 대본·연출·연기 완벽해" (인터뷰)

2015.05.26. 오전 10: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김희선 "'앵그리맘'은 행운,  대본·연출·연기 완벽해" (인터뷰)_이미지
AD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김희선이 '앵그리맘'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MBC 수목극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의 히로인 김희선은 최근 TV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이 작품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대본, 연출, 연기 3박자가 모두 휼륭했다"며 "친구인 고수희부터 김희원, 임형준 오빠까지 모두 연기가 대단했고, 지수와 리지 등 어린 친구들의 연기도 참 좋았다. 언제 이런 작품을 해보겠냐"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김희선은 "처음엔 교복에만 신경을 썼다. 잘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드라마의 메시지가 강해지는 걸 보고 나도 책임감이 커졌다. 세월호가 연상이되는 등 무거운 마음이었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그는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아졌다. 전에는 정치, 사회 기사를 안 봤는데 보게 되더라. 처음 있는 일이라 나 스스로 생각해도 신기하다"며 "무엇보다 이 같은 현실에서 딸 연아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고민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또 김희선은 "유치원에 다니는 연아가 자유롭게 놀았으면 좋겠는데, 주변을 보면 엄청나게 공부를 시킨다"며 "그러면 우리 딸만 뒤떨어지면 어쩌나 고민이 생겨서 뭔가 시키게 된다. 마음으로는 마음껏 놀게 해주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다. 앞으로 연아를 어떻게 키워야하는 지 이번 드라마 때문에 더 고민이 많아졌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김희선, 지현우 등이 출연한 '앵그리맘'은 과거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뤄 호평을 받았다. 후속으로는 현재 '맨도롱또똣'이 방영 중이다.



김지현 기자 /사진=김재창 기자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