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런닝맨’ 손현주, 모두를 속인 남자 ‘역시 연기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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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1.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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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그의 뛰어난 연기가 모두를 깜빡 속였다. 연기의 신 손현주가 ‘런닝맨’까지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영화 ‘악의 연대기’를 함께한 손현주 박서준이 출연했다. 이들은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탐정으로 변신, 납치된 여배우를 찾아 나섰다.



이날 박서준과 함께 ‘런닝맨’ 멤버들이 회의 중이던 테이블 아래서 깜짝 등장한 손현주는 지난 ‘런닝맨’ 출연 당시 손에 넣었던 ‘절대 반지’를 손에 끼고 이를 자랑했다. 진지한 표정과 사뭇 다른 그의 깜찍한(?) 모습에 모두들 웃음이 만발했다.



첫 게임에서 손현주는 결승선을 앞두고 높은 위치에 걸려있는 모자를 획득하기 위해 마치 원주민 코코넛 따듯 철봉을 타고 올라갔다. 센스 넘치는 행동으로 모자를 손에 넣었지만 그가 철봉에서 내려오는 사이 지석진에게 모자를 빼앗기고 말았다. 순식간에 자신의 머리에서 사라진 모자에 손현주는 모자를 찾는 듯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첫 게임이 끝나고 눈치탐정에 대한 힌트를 손에 넣은 박서준에게 손현주는 절대반지를 보여주며 “이것과 힌트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서준이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그는 “너 그따구로 해라. 앞으로 (영화) 무대인사도 많이 남았고…”라고 뒤끝 있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두 번째 게임에서도 손현주는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를 흉내 내는 듯 하다 바로 분위기를 바꿔 ‘록키’ 장면을 연출하는 반전으로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 게임에서 손현주의 연기력은 제대로 터졌다. 지금까지 다소 어색한 듯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에 ‘혹시 눈치 탐정이 아니냐’고 의심 받았던 그가 게임의 룰을 모르는 듯 한 모습을 보인 것. 특히 자신을 유심히 지켜보는 이광수를 눈치 채고는 “전화 연결하는거야?”라고 자신이 게임 룰을 모르는 듯 말을 흘리고, 급하게 도망가는 모양새를 취하다 넘어지는 등 몸개그를 선사했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박서준은 눈치 탐정이 손현주라고 확신했다. 박서준은 전화 연결로 ‘눈치 탐정의 신발 깔창에 여배우를 찾을 수 있는 힌트가 있다’는 것을 접하고 손현주를 급히 쫓았고, ‘생각 잘 하라’는 그의 으름장에도 불구하고 손현주의 신발을 확인했다. 그러나 손현주는 눈치탐정이 아니었다. 일반 탐정의 신발을 확인할 경우 자신이 아웃된다는 룰에 따라 박서준은 아웃됐다. 손현주는 눈치탐정을 찾기 위해 자신이 눈치탐정인 척 연기했던 것. 너무나 뛰어났던 그의 연기력은 제 편까지 모두 속이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비록 지난 출연과는 달리 최종 우승은 거머쥐지 못 했지만 손현주의 활약은 대단했다. 영화 드라마를 넘어 예능에서까지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한 그의 연기력이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SBS ‘런닝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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